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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영목항 해산물의 유혹, 지금도 입안이 황홀!

제1회 영목항 씨푸드 페스티벌 성료… 보령 연륙교 완공땐 서해최고 관광지 우뚝

2016.06.13(월) 12:18:17 | 내사랑 충청도 (이메일주소:dbghksrnjs6874@hanmail.net
               	dbghksrnjs6874@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푹푹 찌는 여름, 5,6월 날씨가 이미 7,8월 기온을 웃돌며 사람들을 짜증나게 만들고 있다. 이런 날씨에 몸 관리 잘못하면 건강 망치기도 십상. 이럴때일수록 ‘섭생’이 보약이다.
하지만 더운 날씨에 입맛도 잃었다. 어쩌나...

걱정마시라. 충청남도에는 청정한 서해가 있으니 그곳에서 나오는 갓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은 우리의 입맛을 제대로 살려주는 고마운 먹거리다.
서해중에서도 태안반도 맨 아랫자락 태안군 고남면 월고지길 영목항은 당진 왜목마을과 함께 서해에서 해맞이를 볼수 있는 몇 안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길거리에서 나부끼는 제 1회 ‘영목항 Seafood Festival & Music 축제’  현수막

▲ 길거리에서 나부끼는 제 1회 ‘영목항 Seafood Festival & Music 축제’ 현수막


제 1회 ‘영목항 Seafood Festival & Music 축제’ 홍보 리플렛

▲ 제 1회 ‘영목항 Seafood Festival & Music 축제’ 홍보 리플렛


일출을 감상할수 있는 서해 영목항에서 때를 놓칠세라, 입맛 잃은 도시 사람들을 위해 특별한 준비를 했으니 그게 바로 제 1회 ‘영목항 Seafood Festival & Music 축제’였다.
축제는 지난 3일부터 어제까지(12일) 이어졌고 많은 관광객과 나들이객이 가족, 친지, 친구, 연인과 함께 영목항에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즐기다 돌아갔다.
영목항에서의 행복한 시간은 뭐니뭐니 해도 코앞의 청정 바다에서 잡아올린 수많은 종류의 싱싱한 해산물을 즉석 시식하는 ‘맛기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푸르른 영목항

▲ 푸르른 영목항과 포구 풍경


맛기행을 떠나기전 영목항이 어떤 곳인지부터 소개한다.
영목항은 행정구역상으로 태안군 구남면 고남리에 위치한 항포구다. 안면도의 가장 남쪽 끝 고남면 소재지에서 약 4km쯤 내려가면 조그마한 언덕아래 멀리 남쪽바다를 향하여 위치해 있다.

영목의 원래 이름은 영항인데 고개 령(嶺)자의 ‘영’과 목 항(亢)자의 ‘목’자를 서로 엇갈리게 붙여 만든 독특한 이름이다. 항구라는 의미 외에도 보령과 태안을 잇는 해상 교통로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영목항의 바다 건너 눈 앞에 원산도, 효자도, 추섬, 빼섬, 삼형제 바위가 보이고 좌측에는 천수만을 향하는 배들이 물살을 가른다.
 
이 곳은 수산업이 발달하여 바지락, 소라, 고동과 우럭, 광어, 붕장어, 농어 등이 풍부하며 값도 싸 부담없이 수산물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사시사철 찾아와 이곳에서 먹고 자며 레저를 즐기고 있어 연중 외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기지 않고 있다.

영목항 포구의 여유로운 풍경

▲ 영목항 포구의 여유로운 풍경


제 1회 ‘영목항 Seafood Festival & Music 축제’를 즐기는 관광객들과 참가팀의 요리경연대회

▲ 제 1회 ‘영목항 Seafood Festival & Music 축제’를 즐기는 관광객들과 참가팀의 요리경연대회


영목항 포구에는 이런 청정한 해산물을 식객들에게 전해주는 횟집들이 있는데 이곳 상인연합회를 주축으로 이번 ‘제1회 영목항 Seafood Festival & Music 축제’를 개최한 것이다. 그동안 다른지역에서는 각양각색의 축제를 해마다 열고있는데 영목항에서도 그 필요성을 느껴 올해 처음 개최한 씨푸드 페스티벌.
 
지난 3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어제까지 10일간 펼쳐진 이번 축제는 해양수산부, 충청남도, 안면도 수협 등이 후원하며 바다사랑 콘서트와 전국 대학생 수산물 요리 경연대회, 불꽃놀이, 지역 예술인 공연, 주민 관광객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개막식 당일 수산물 무료 시식회가 열리고 행사기간 중 맨손 물고기 잡기와 바지락전 부치기, 회 뜨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려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현재 태안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목항 나들목 해양관광거점 조성사업은 영목항 나들목을 친환경 창조적 공간으로 정비해 해양관광 육성의 중요한 발판으로 삼고자 하는 것이라 한다.
그래서 현재 영목항에는 보령과 연결하는 연육교 공사가 거대하게 펼쳐지고 있다.
그 이야기는 이 기사의 뒷부분에서 따로 하기로 하고 지금부터는 영목항 최고의 맛기행을 떠나볼까 한다.
 
태안군 최남단이자 새로운 태안군 관문이 될 영목항의 절경과 바다, 그리고 풍부한 해산물을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낭만적인 축제에서 즐긴 해산물 맛은 가히 꿀맛이었다.
축제 추진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영목항에서도 가장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고 가장 크고 가장 맛있는 회를 내어준다는 ‘일억조’ 횟집을 찾았다.
오늘 소개할 음식은 이곳 대표음식중  하나인 낙지볶음과 싱싱한 해산물이다.

영목항 해산물의 진미를 알려주기 위해 축제위원회에서 특별히 추천해 주시고 취재를 도와주신 일억조 횟집.

▲ 영목항 해산물의 진미를 알려주기 위해 축제위원회에서 특별히 추천해 주시고 취재를 도와주신 일억조 횟집.


일억조 민미경 사장님의 특별배려로 낙지볶음 주방 현장을 견학(?) 하는 영광을 얻었다.
카메라에 플래시를 장착한 뒤 따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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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싱싱한 낙지를 칼로 토막을 낸다.
 

영목항해산물의유혹지금도입안이황홀 2


당근과 양파, 호박을 준비한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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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을 넣은 뒤 강한 불에 빠르게 익힌 낙지 위에 고추장과 고춧가루, 그리고 물엿으로 맛을 내어 기본 준비를 마친 그 위에 야채를 듬뿍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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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다글다글... 지글지글 센 불로 한번더 빨리 익혀주었다. 맛있게 완성된 낙지볶음이 이제 상으로 나갈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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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준비된 일품 낙지볶음을 위해 민 사장님이 도민리포터를 위해 예쁘게 낙지볶음 상차림을 해 주셨다.
 
뿐만아니라 피조개, 개불, 가리비 같은 싱싱한 해산물이 식객의 눈과 입맛을 자극하며 대기중이다.
 

야들야들 쫄깃쫄깃 낙지 다리

▲ 야들야들 쫄깃쫄깃 낙지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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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 다리, 몸통, 머리까지 골고루 입안에 쏙...쏙 냠냠 쩝쩝...
낙지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원기회복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 다 알 것이다. 쓰러진 황소도 벌떡 일어서게 한다는...
타우린 성분은 혈압을 낮춰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고혈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며 콜레스테롤이 우리 몸에 쌓이는 것을 방지해 준다.
특히 낙지는 독성물질을 분해하느라 과로한 간을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고 철분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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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은 숨쉴 겨를없이 낙지볶음을 먹느라 정신이 없다. 매콤하면서 약간 단맛, 그리고 강한 불에 빨리 익혀서 꺼냈기 때문에 질기지 않고 야들야들하면서 쫄깃한 식감이 낙지볶음 본래의 향과 맛을 제대로 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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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채 낙지볶음만 먼저 먹어야 제맛을 알수 있다. 그렇게 폭풍흡입 뒤 그제서 상추에 싸서 먹는 별미. 그 또한 육지의 야채와 어우러져 쌉싸레한 상추가 바다의 낙지와 조화를 이루어 또다른 맛을 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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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만 먹는게 아니다.
막 잡아 온 피조개. 이건 꼬막의 일종이라 하는데 그 꼬막중 최고로 치는게 바로 이 피조개다. 남녘에서는 아예 피조개 물회도 먹는다고 한다.
초장에 찍어 먹어보니 달콤, 상큼, 매콤... 쫀득한 피조개 살의 맛이 입안에 가득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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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가리비. 싱싱한 가리비는 조개류 가운데 단백질이 가장 많다고 한다. 평소 단백질 섭취가 적었던 분들이라면 가리비로 맛과 영양 두 가지 모두를 챙겨 보실 수 있다.
시력에도 좋은 영양소가 풍부해서 야맹증과 안구충혈 등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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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큼이나 못생긴 개불. 그러나 개불을 무시하지 마시라.
이름만큼이나 모양새도 징그럽게 생겼기에 그 모양새 때문에 처음엔 먹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두 눈 딱감고 한번 먹고 난 후론 없으면 안 될 정도로 중독되는게 바로 이 개불이다.
개불은 맛 뿐만 아니라 씹히는 식감도 좋은데 입안에서 꼬돌꼬돌 씹히는 느낌과 살짝은 달달한 맛도 우러 나와서 가볍게 간식으로 먹기도 좋다. 술 안주로도 최고다.
 
개불이 맛만 있는게 아니고 갖가지 효능도 있는데 그중 숙취해소에 탁월하다. 맛도 좋고 숙취해소도 된다고 하니 일석이조다.
개불에는 아스파라긴산(숙취해소용 콩나물에 많이 들어있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숙취해소는 물론 간장을 보호하는 기능도 한다.
 
짧은 시간, 영목항 구경 와서 최고로 싱싱한 해산물로 몸에 보양을 했다.
일억조 횟집 민미경 사장님으로부터 들은 영목항과 이곳에서 무한 수확되는 해산물 자랑 한말씀.
 

일억조 횟집 민미경 사장님의 영목항자랑 한말씀.

▲ 일억조 횟집 민미경 사장님의 영목항자랑 한말씀.


“지금 태안에서는 이곳 영목항을 바다와 육지가 연결되는 교통 요충지이자 태안군의 ‘제1 관문’으로 조성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밖에 나가서 바다를 보시면 보령과 연결하는 거대한 연육교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을 볼수 있어요. 태안 남쪽 관광단지로 육성하고자 하는건데 저희 영목항이 그 출입문에 해당되는 곳이죠. 알다시피 이곳 바다는 그 어느 공장지대 같은 것에도 인접해 있지 않아 최고로 청정한 곳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해산물은 지하수로 치자면 500m 깊이에서 나오는 지하 암반수 같은 것들입니다. 저희는 영목항 인근 바다에서 나오는 최고의 해산물을 드린다는 자부심으로 충청남도를 빛낼 자신이 있습니다”
 
이정도면 횟집 사장님이 아니라 충청남도 홍보대사이시다.
 
이제 영목항은 앞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내기 위해 충청남도, 관광공사, 태안군이 힘을 합쳐 키워나가고 있다.

태안반도의 ‘시작과 끝’ 영목항.
태안군을 종단해 서해안고속도로로 연결되는 태안군 최고의 관문으로서 앞으로 관광객이 넘쳐날 것을 믿으며 하루빨리 성공적인 연륙교 개통을 보고 싶다.
영목항 축제 역시 내년에도 대박나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길 기대한다.

축제기간 내내 관광객들의 입맛을 홀린 영목항 일억조 횟집과 싱싱한 해산물의 맛은 지금도 입안에서 사르르~~
 
취재를 도와주신 일억조 횟집 : 충남 태안군 고남면 안면대로 4550
전화번호 041-673-6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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