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는 서북쪽으로 차령산맥의 여맥이 지나며 남동쪽으로 낮아진 높이는 금강유역으로 평야가 발달하였다. 비옥한 땅은 기름지고 곡창지대가 많은 부여는 전국적으로 인증받는 맛있는 과채류가 많이 생산된다. 그 중 부여8味는 멜론, 수박, 딸기, 밤, 표고버섯, 오이, 방울토마토, 양송이버섯이다.



부여8味 중 하나인 멜론농가를 찾았다.
은산면 서남쪽, 서쪽으로 망신산(대궐산) 아래있는 내대리는 들이 많은 지역으로 70% 이상의 농가에서 수박, 멜론, 밤을 재배하는 부농마을이다. 특히 은산면 내지리는 수박, 멜론 당도가 높고 좋기로 이름 난 곳이다.



오늘 찾은 멜론농가는 충남농업기술원 품목농업인연구회 부여군 멜론연구회 소속 김순영씨 농가를 찾았다. 바깥온도계가 30도를 넘는데 온실로 들어서니 열기가 훅~ 느껴졌다.



멜론은 현재는 5월 부터 시작하여 6월 20일까지, 가을에는 추석부터 10월말까지1년에 이모작으로 하루 평균 40박스를 출하하고 있다. 서울가락동 청과물로 대궐산 멜론으로 공동출하하여 높은 시세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멜론이다. 부가가치 높은 농산물 중에 하나가 멜론이다.
 


25년 경력의 김순영씨는  충남 농업기술원 품목 농업인연구회 부여군 멜론연구회 소속이다.
부여군 멜론연구회는 현재 40여명의 회원이 1년에 4번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교육, 순회교육을 받고 있다. 김순영 씨는 무네트 멜론을 주로 생산한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멜론은 표면에 구물무늬가 있는 머스크멜론이라면 무늬가 없는 매끄러운 멜론을 무네트 멜론이라고 한다. 무네트멜론 중에서도 황금색(양구), 하얀색(홍전), 얼룩배기(백자)를 주로 재배한다. 멜론마다 바닥에 닿지 않도록 스티로폴을 깔아놓았다.



높은 당도와 수분을 자랑하는 멜론은 여름철 대표과일이다. 멜론은 후숙과일로 수확 후 2-3일 정도 숙성시켜서 먹으면 식감과 당도가 더 놓다. 가을 일교차가 클때는 17db까지 나오는데 지금은 14db정도가 나온다고 한다.

부여 멜론은 2013 국가브랜드 대상 원예농산물 공동브랜드 부분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국제품질인증인 ISO9001과 GAP, 친환경 인증을 받아 일본 등으로 수출도 한다.


▲메론꽃



풍부한 수질과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되는 멜론은 육질이 연하고 당도가 뛰어나며 맛과 향이 좋다.
멜론은 비타민 A, 비타민 C, 칼슘, 칼륨, 엽산, 판토텐산 등이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작용으로 면역력을 높여주고 암을 예방하는 항암 효과도 있으며 잇몸건강, 피부미용, 칼슘 함유량이 많다.
 


특히 칼슘과 칼륨은 고혈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며 철분과 엽산은 빈혈을 예방,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판토텐산은 스트레스해소와 손발톱을 건강하게 해주는 영양성분이다.



과즙이 풍부한 멜론은 여름철 갈증해소에 탁월하며 달콤함은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부여멜론, 대궐산 멜론 많이 먹자. 


■부여군 내대로 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