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국산품종 딸기 '설향' 이름처럼 달콤

2016.06.01(수) 17:31:09 | 잎싹 (이메일주소:kji206@naver.com
               	kji20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국산품종딸기설향이름처럼달콤 1

부여는 찬란한 백제의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옛 도읍지이다. 지난해 백제유적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부여는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며 융성했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그 만큼 부여는 백제 수도가 옮겨 왔을 만큼 금강 줄기 백마강이 있어 토질이 비옥하고 물 빠짐이 좋으며 작물이 잘자라는 옥토임을 알 수 있다.

국산품종딸기설향이름처럼달콤 2

그래서 일까? 부여군은 멜론, 수박, 딸기, 밤, 표고버섯, 오이, 방울토마토, 양송이버섯을 부여8미(味)로 지정하여 키우고 있다. 8미는 군에서 공동 브랜드 '굿뜨래'로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여 공동출하를 하여 전국구 특산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부여 딸기는 전국의 딸기 80%를 생산하는 주요 6대 산지(논산, 남원, 제주, 밀양, 산청, 부여)에 속할 정도로 생산량이 좋다.  

국산품종딸기설향이름처럼달콤 3

부여군 옥산면 내대리에 있는 이근황씨 딸기농가를 찾았다.  아침에 막 간 딸기쉐이크 한잔 부터 주셔서 향긋한 딸기향을 맡으며 농원을 둘러보았다.
 
국산품종딸기설향이름처럼달콤 4

이근황씨는 충남품목농업인연구협의회 부여딸기품목연구회 회원으로 20여명의 회원은 정기적으로 만나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2008년 귀농하여 8년째 딸기농사를 하고 있으며 규모는 6동과 3동 육묘장이다. 매년 9월초경 시작하여 12월 부터 6월 초까지 생산량이 많을 때는 하루 50~60박스, 1,000kg을 출하한다. 딸기는 굿뜨래 홍산면 싱싱딸기로 공동선별 물류센터를 거쳐 가락동과 농협 하나로마트로 나간다.

다른 과채류에 비해 장기간 수확할 수 있는 품목이며 출하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등락폭이 적은 편이다.

국산품종딸기설향이름처럼달콤 5

예전에는 일본에 로열티를 주는 딸기였다면 지금은 농촌진흥청 등에서 품종 개발하여 개발된 '매향'과 '설향'품종을 생산한다. 매향은 우리나라가 수출하는 딸기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설향은 75%의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다.
 
국산품종딸기설향이름처럼달콤 6
▲밑에서 보면 빨간 보석이 매달려 있는 느낌  


국산품종딸기설향이름처럼달콤 7

이근황씨 농원에는 지상  1∼1.5m 높이의 하이베드 시설에서 영양액을 주는 고설재배로 '설향'을 생산하고 있다. 딸기 품종은 기생이름이 많다고 한다. 설향, 매향. 담향 등~ 재미있는 이름이다.  

국산품종딸기설향이름처럼달콤 8

하이베드 시설로 수경재배하므로 딸기모양이 일정하며 꾸준한 수확이 가능한 설향은 장희와 육보의 교배종으로 병충해에 강하고 색감이 뚜렷하고 모양이 일정하며 과즙이 풍부하다.  
 
국산품종딸기설향이름처럼달콤 9

딸기는 비타민C 함량이 높은데 귤보다  1.5배, 사과보다 10배가 많아 하루에 5-6개만 먹어도 하루 비타민C섭취한 셈이다. 좋은 딸기는 선홍색이 선명하며 윤기가 나며 표면의 씨가 균일하게 배열되어 있으며 탄력과 향이 좋으며 상쾌한 단맛이 난다. 새콤달콤한 딸기는 맛과 식욕을 자극하며 에너지 충전할 수 있는 디저트로 잘 어울리는 과채류이다.  
 
국산품종딸기설향이름처럼달콤 10
▲딸기꽃  

국산품종딸기설향이름처럼달콤 11
▲포장하는 모습  


국산품종딸기설향이름처럼달콤 12

딸기가 유통중에 짓무르지 않도록 끼우는 부직포도 가격이 만만찮으며 일일이 손이 가는 작업이다. 정성이 가득한 딸기를 보니 딸기 하나에 농부에 정성과 땀이 베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국산품종딸기설향이름처럼달콤 13
▲굿뜨래 싱싱딸기 이름을 달고 출하되는 '설향' 딸기  

 딸기 이름도 전혀 모르고 먹었는데 앞으로 먹을 때는 어떤 딸기인지 이름도 관심을 가질 것 같다.
부여는 딸기처럼 달고 시고 향긋함이 가득한 여행지도 많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부소산성, 정림사지,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 궁남지, 백제 왕궁을 재현한 백제문화단지, 육룡이 나르샤 촬영지 서동요테마파크, 김시습이 말년을 머물다가 세상 떠난 고찰 무량사까지 여행지가 다양하다. 부여굿뜨래 딸기도 관심을 가지고 먹으면서 알찬 문화탐방하는 여행도 좋을 것 같다.  
 
 

잎싹님의 다른 기사 보기

[잎싹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