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과 관련된 1년 중 가장 먼저 시작되는 사업은 바로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입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각 지역에 위탁해 충남지역은 (사)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에서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지원 발굴 양성하는 사업입니다.

2016년도에는 '창업하고 싶은 사람, 혁신하고 싶은 사람 모여라' 라는 슬로건 아래 참여팀을 모집하여 창업에 필요한 공간과 전문적인 경영지원, 팀당 최대 1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의 사업비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6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된 충남 천안 '라온누리'팀은 시니어들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건전한 놀이 문화 정착을 위해 보드게임을 통해서 시니어들의 즐거운 놀이 문화를 만들어가는 기업입니다.



라온이란 '즐거운'이란 말로 순수 우리말과 누리 '세상’(世上)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을 합쳐 팀명으로 정했습니다.

2011년 13명의 실버 멤버들로 모여 시작되었으며 지금은 중장년층을 포함해 50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보드게임 실버 문화 혁신 채널-젬블로골드 전문 동아리로 발전하여 현재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창업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 라온누리 대표 손정윤씨 강의 준비중인 모습

이들의 사업목표는 시니어들과 세대간의 소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보드게임을 통한 놀이공간을 조성한다고 합니다. 현재 충남 천안시 쌍문동에서 보드게임 카페 운영하고 있으며, 카페 내에서는 보드게임 지도자 양성과정을 통해 시니어 강사를 배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사회로 찾아가는 방문 서비스 보드 게임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드게임 대여 및 판매사업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니어를 위한 보드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세대 간 소통 문제 해결, 지역사회의 건전한 놀이 문화 정착. 노인 문제 해결을 하고 경제적 노인 및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죠.



이전 충남에서 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하여 여러 팀들이 배출되었습니다. 시민 코워킹 공간 사이를 운영하는 천안 '우리동네 협동조합', 노인 돌봄 마을공동체를 꾸려가고 있는 천안 북면의 '도란도란 사회적협동조합', 홍동의 새로운 도전 '홍성우리마을 의료생협' 등이 모두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으로 자리매김한 충남의 주요 사회적경제 기업가들입니다.
 

▲ 라온누니 팀원 왼쪽 보드게임강사 이정아씨 오른쪽 보드게임강사 현혜숙씨

이들은 기존 시장이 제공하지 못하는 새로운 만남과 욕구를 충족시키는 장을 제공함으로써 개인과 공동체의 복지와 환경을 개선하여 공동체를 통합해 가는 과정을 만들었습니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하여 사회,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고 지역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노력하는 이들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