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연말이면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최고에 이른 사람(기업, 상품)에 대한 표창과 축하가 이어진다. 행정, 인물, 제품, 제도, 업체, 농수축산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종 시상이 있게 되는데 그중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이라는게 있다.

이 대회는 한국브랜드경영협회(KBMA)가 소비자 리서치와 공적서 평가, 누리꾼 및 전문가 설문조사 등 다양한 형태의 평가를 거쳐 부문별 소비자 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을 선정하는 권위있는 상이다.

전국 6대 도시의 만 20∼59세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1차 인식 조사를 거쳐 후보 브랜드를 선발했고, 이후 전문 조사기관에 이들 후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개별 면접 조사를 의뢰해서 진행했다고 한다.  최종 평가에서는 경영전략, 인사조직, 재무, 마케팅, 생산혁신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실적을 연평균으로 계산해 점수를 차등 적용해 선정한 것이다.
 
작년도에 이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에 우리 충남 홍성 광천의 ‘조양식품’이 김 부문 대상의 영예를 얻었다.

도민리포터가 다른것도 아닌 ‘소비자가 인정하고 소비자가 직접 써 본 후 가장 믿는’ 부문인 신뢰브랜드 대상을 받은 조양식품에서 김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우리 식탁까지 올라오는지 현장을 직접 카메라에 담았다.

1mm 안팎의 얇은 김 한 장이 만들어지기까지 완벽하게 정제되고 먼지 하나 들어갈 틈 없는 청정구역에서 김이 만들어지는 조양식품의 김 제조공정 현장을 보여드린다.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상에 올린데서 유래되어 ‘조선김’으로도 불리는 광천 김.
홍성의 조양식품은 한국인이 즐겨먹는 반찬인 조미 김(맛김)을 생산 판매한지 벌써 51년째인 전통과 명성의 김 생산업체이다.

1965년 당시 창업주였던 이규석 대표가 광천에서 처음으로 맛김 사업을 시작한 이래 오늘날까지 서해안 청정해역에서 채취한 고급원초로 마른김, 조미김, 김자반, 김밥김을 전문적으로 제조판매해오고 있다.

광천에서는 최초로 조미김 사업을 시작했으며 역시 광천김 최초로 우체국쇼핑에 입점되어 판매한 기업으로도 유명하고, 현재 2대에 걸쳐 광천김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해오고 있다.
 

▲ 조양식품 신 공장 전경

▲ 복도에 펼쳐져 있는 브랜드대상 펼침막

조양식품의 제조 생산 시설은 2015년 1월에 이전을 해서 입주한 현재의 공장 부지면적이 4,692㎡에 이른다. 조미김생산 4라인, 자반김생산 1라인, 냉동창고, 저온창고를 갖추고 있다.
특히 자체 원초보관 냉동시설에서는 365일 같은 온도를 유지해 매회 햇김과 같은 신선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보관 프로세스를 구축해 놓았다.
종업원은 25명에 매출규모 35억, 연간 마른김 원초사용량 30만속에 달한다.
물김은 서해안에서 구입해 오고 있으며 연간 김 상품 생산량 8만kg이다.
 
조양 김의 맛과 특징은 무엇보다도 김 생산에 50년을 헌신한 이규석 회장이 “김 맛의 70% 이상은 좋은 원초 선택에 있다”고 강조할 만큼 깐깐한 원초선택에서 찾을수 있다.
충남 서해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원초만을 선택해서 만드는 조양 김은 바삭한 첫 느낌, 김 특유의 풍미와 고소함, 그리고 밥맛을 좋게하는 향긋함과 감칠맛이 조미 김 전체에서 우러나온다.
 

▲ 먼지 한톨 들어갈 틈 없이 청정한 제조시설 내부

▲ 조미김을 만들기 전 준비된 마른 김

▲ 구이와 조미를 위해 투입

▲ 티끌 하나라도 완벽하게 걸러내는 시스템이 있어 김 원초에 들어있던 이물질을 탐색, 근본적으로 걸러내 준다.

▲ 김에 참기름을 발라주는 과정. 모두 자동화다.

▲ 김이 1차로 구워져 나온다.

▲ 구워진 김이 소금으로 맛을내 준 뒤 시식용으로 알맞게 잘라져 나온다.

▲ 전 과정을 직원들이 세밀하게 관리한다.

▲ 사이즈별, 상품 종류별 포장단계. 미리 맞춰 둔 포장지가 김 포장을 위해 쉴새없이 돌아간다.

▲ 포장을 마친 김이 개별 낱개로 쏟아져 나온다.

▲ 포장 완성품이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이동~

▲ 완성품을 직원들이 관리 정리하고 있다.

▲ 대형 박스에 포장.

조양 김은 또한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갓 구운 김을 중간유통 없이 전국의 소비자에게 신속히 배송하는 직거래방식을 고집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을 굽는 과정에서도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김을 고온에서 빠른 시간에 많이 구워내는 일반적인 업체와 달리 광천 조양맛김은 더디더라도 적정 온도에서 충분히 김을 두 번 구워낸다. 그래서 원초마다 특성에 맞게 온도를 조절해 굽기 때문에 김 특유의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살아있다.

▲ 2세 경영인 이승환 대표

이승환 대표로부터 조양 김의 안전성과 자랑을 들어보았다.

"저희 조양맛김은 선친께서 먹거리에 대한 '장난'은 범죄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생산해 오고 있기에 항상 안전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있습니다. 무인공향, 무방부제, 무색소로 만든 자연식품 그대로입니다. 작년 말에 이전한 현재의 신규 공장 전 공정에 식품안전관리인증인 해썹(HACCP)을 도입했으며, ISO국제인증과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특히 김 분야에서는 흔치 않게 할랄 인증까지 받았습니다."

할랄 인증이란 ‘허락된 것’을 뜻하는 아랍어로 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 처리 가공된 식품에만 부여되는 인증 마크다.
이슬람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선 반드시 취득해야 한다. 할랄 인증은 2011년부터 국내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번지기 시작하였고 현재 이란의 무역 빗장이 풀린것과 때를 맞춰 식품분야에서 많은 기업들이 할랄 인증을 받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을 정도다.
 

▲ 원초 보관 냉동창고

▲ 조양식품의 맛 재래 김

▲ 조미하지 않고 살짝 구워 양념장에 찍어먹는 김

▲ 왕후 광천김

▲ 재래김과 파래김

▲ 조양 김으로 식탁을 차려보니...

▲ 이거 밥도둑이다.

▲ 밥 맛이 없어도 김 덕분에 한그릇 '뚝딱'이다.

이같은 맛과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 덕분에 2013년 광천김 국가브랜드 대상수상, 2014년 광천김 국가브랜드 대상수상, 2015년 대한민국 소비자신뢰브랜드 대상수상이라는 굵직한 상을 연이어 받았다.
특히 지난 2010년 5월에는 청와대 바자회에 상품을 출품했을 정도다.
 
광천조양맛김은 국내 소비자들에게만 인기가 있는게 아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일본, 독일에도 수출되고 있으며 수출시장도 점차 다변화하고 있다.
 
조양 김의 주요 판매처로는 우체국쇼핑, 면세점, 충청남도 농사랑, 농협하나로마트, 축협하나로마트, 바르게 살기운동본부, 오픈마켓 등이다.

현재 자체 인터넷쇼핑몰(www.joyangkim.co.kr)과 우체국쇼핑, 전화주문 통신판매(041-641-2110)를 비롯해 일부 오픈마켓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최고의 원초로 최상의 품질과 안전성, 그리고 뛰어난 맛으로 인정받아 2년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받았음은 물론 청와대 바자회까지 출품해 충청남도 홍성 광천 김의 명예를 드높인 조양식품의 조양 맛김, 이 '검은 밥도둑'은 진정 내놓고 자랑할만 하다.
 
조양식품(홍성군 광천읍 벽계리 249-14)
김 주문 전화번호 : 041-641-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