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문학의 집·서울’에서… 마당을 나온 암탉 창작 과정 선보여
홍성 구항출신 황선미(53) 동화작가의 「마당을 나온 암탉」 기획전시가 5월 4일부터 31일까지 ‘문학의 집·서울’ 전시실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기며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동화 속을 거닐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시는 황 작가의 밀리언셀러 「마당을 나온 암탉」의 창작과정과 다양한 문화 매체로 재창조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작가의 창작과정에서, 사계절출판사에서 28개국 언어로 번역한 책과 출판자료 등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연극과 뮤지컬, 테이블연극, 가족음악극 등으로 재창조된 극단 민들레의 연극무대 의상 및 소품, 오돌또기의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및 스케치, 명필름의 애니메이션 자료 등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기획전시 기간 내내 극단 민들레의 연극공연과 오돌또기·명필름의 애니메이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황 작가의 「마당을 나온 암탉」은 알을 품어 병아리의 탄생을 보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양계장을 뛰쳐나온 암탉 ‘잎싹’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생명존중, 소망과 자유 등의 심오한 주제가 담긴 동화이다. 이 작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28개국 언어로 번역·출판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황 작가는 구항면 황곡리 하대마을 출신으로, 조선 중기 삼당시인이자 허균·허난설헌의 스승 손곡 이달 선생과 동향이다. 황 작가는 대표동화인 <마당을 나온 암탉>을 비롯해 <나쁜 어린이표>, <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 등 따뜻한 시선의 작품을 꾸준히 발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다.
한편, 황 작가는 올해 9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홍주읍성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6 홍성역사인물축제에 초청 참여, <마당을 나온 암탉> 도서전시회를 비롯해 작가사인회, 영화상영 등을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