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이 활짝 피었다. 연분홍빛 립스틱이 생각날 만큼 아름다운 색이다.
벚꽃에 이어 봄이 주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선물이다,
어린 시절 공주의 한 시골마을에서 본 복사꽃이 생각난다.
산에 오르다 우연히 밭 가장자리 고목에 핀 복사꽃에 반하여 한참을 머물다 간적이 있다.
그래서 해마다 복사꽃이 필 무렵이면 그 산에 오르곤 했다.
어린 마음에도 화사한 복사꽃을 보기 위해서다.
지금 생각해보니 어쩌면 꽃보다는 동그랗고 먹음직스러운 복숭아를 떠올리며 산을 오르내렸는지도 모른다.
그 시절을 한참 뛰어넘은 지금 어른이 되어 카메라를 접한 이후로 복사꽃이 피면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잡게 된다. 공주시 우성면을 지나면서 가는길에 복사꽃을 만났다. 복사꽃의 우아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화사한 복사꽃을 보며 잠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고목에 핀 복사꽃이 참 아름답다.
▲ 굵은 나무에 가냘프면서도 귀엽게 핀 복사꽃이 참아름답다. 나무 밑에 떨어진 꽃잎 역시 아름답기는 마찬가지다.
▲ 복사꽃을 조금 크게 담아 꽃술이 보이도록 하였다. 재미있는 모습이다,
▲ 굵은 나무와 복사꽃이 잘 어루러저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 특이한 모습의 복사꽃 사진
▲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복사꽃의 자태
▲ 구부러진 가지를 따라 핀 복사꽃
▲ 복사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나무가지에 따라 복사꽃의 모습이 달라보이는 아름다운 모습
▲ 꽃잎이 거미줄에 걸려 바람에 몸을 맡긴채 흔들리고 있다.
▲ 활짝핀 복사꽃의 화사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