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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논산 명재고택의 설레는 봄

2016.04.19(화) 23:55:13 | 설화 (이메일주소:ullallas2@naver.com
               	ullallas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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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하면 '꽃'이 가장 먼저 떠오르곤 합니다. 봄 꽃만큼이나 화사한 것들이 논산에는 참 많습니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탑정호는 물론 벚꽃길을 따라 이어지는 백제군사박물관과 논산의 명재고택 등이 바로 그 곳입니다. 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에는 배롱나무가, 가을에는 지는 낙엽이 멋스럽고 겨울에는 설경으로 방문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명재고택은 일년 사계절 언제 찾아도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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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고택 바로 옆에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인 노성향교를 볼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74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 곳은 현재도 봄, 가을마다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 보름에는 분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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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바로 앞에는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는 자연의 큰 이치를 담아 그 이름도 '방지원도(方池圓島)' 라고 불리는 작은 연못을 볼 수 있습니다. 네모난 연못 윗쪽에 둥그런 섬 하나를 두고 배롱나무 두어그루를 심어둔 이 연못 둘레로는 벚꽃이 활짝 피어있고 작은 섬에는 노오란 개나리가 만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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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핀 연못을 따라 걷다보니 숙종 때 소론의 지도자였던 윤증선생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그 옛날에 지어진 고택이 지금까지 이렇게 잘 보존되어 봄이면 꽃을 피우고 여름이면 푸르름이 가득해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이 찾게 되는 곳이 되었다는 게 참 신기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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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과 솟을대문이 없어 한 눈에 들어오는 고택과 지나치게 넓지도 좁지도 않은 마당과 잘 꾸며놓은 연못의 조화가 참 멋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또 명재고택의 상징이기도 한 수 많은 장독대들이 더욱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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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찾아도 너무 좋은 계절이기만 한 이 봄, 이번 주말에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 봄 나들이에 나서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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