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가장 화려하게 장식하는 것은 단연 ‘벚꽃’이다.
꽃말은 ‘절세미인’.
순백색의 벚꽃길을 걷다보면 여인네의 가슴처럼 심장이 쿵닥쿵닥 요동친다.
꽃은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꽃이 되었다.’는 김춘수의 시처럼 우리에게 실존적 자아를 강력하게 깨닫게 해준다.
눈으로, 맛으로, 향기로…
오감을 통해 온몸 곳곳으로 깊숙이 파고든다.
이젠 4월이다.
진달래, 동백꽃, 튤립 등등
연인과 가족과 함께 봄 향기에 흠뻑 취해보자
/김태신 ktx@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