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설레이듯 어딜 가도 좋은 계절을 맞아 서천 식물예술원을 찾았습니다. 화산농촌체험마을 안 쪽에 자리잡은 서천식물예술원은 초등학교를 퇴임한 교장선생님이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전통 문화와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평생토록 수집한 각종 식물과 분재, 옹기, 전통 생활용품 등을 전시하여 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곳입니다.

 


서천 식물예술원은 다양한 볼거리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이 곳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바로 연꽃정원입니다.7월 말에서 8월 중순이 되면 이 연못에 연꽃이 피어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하는데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니기에 조용한 분위기에서 연꽃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서천 식물예술원은 전체 약 3,000평 정도로 개인 소유라 하기에는 엄청난 규모로 연꽃밭, 연꽃정원, 분재정원, 노천카페, 옹기전시장, 연꽃정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분재정원에는 남편인 교장선생님이 평생을 취미로 가꾸어 온 분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크기와 모양도 제각각으로 희고 굵은 줄기와 비틀린 채 휘어진 향나무 등의 분재들이 어떻게 이렇게 멋있게 식물을 잘 키울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신기했습니다.







분재의 종류도 다양할 뿐더러 실제 고가로 팔리는 작품의 가치도 있는 분재와 함께 특이한 옹기들이 전시되어 있어 실로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분재정원 한 쪽에는 다양한 종류의 옹기가 옹기종기 모여 있어 볼거리를 더해주었습니다.
이런 건 어디에 쓰는 옹기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처음보는 모양의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어 더욱 흥미로움을 더해주었습니다. 지금은 각 가정에서 냉장고를 사용하기에 옹기를 거의 사용할 일이 없지만 옛날에는 장이며 김장 김치는 물론 그 밖의 음식을 보관하는 도구로서
옹기의 다양한 모양과 옹기에 새겨진 그림 등을 통해
우리 문화도 엿볼 수 있습니다.






서천 식물예술원을 더불어 서천의 여행지를 떠올리면 금강하구 신성리 갈대밭을 비롯해 일몰과 일출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마량포, 비인해변, 춘장대해수욕장과 함께 서천의 명물인 장항 스카이워크에 오르면 송림갯벌과 키가 큰 소나무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토록 볼거리 많은 서천에서 봄 나들이를 즐기면 더 없이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서천 식물예술원은 충청남도 서천군 기산면 화산리 170 에 위치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