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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집을 나누는 베이비부머봉사단

2016.03.04(금) 09:15:36 | 충남농어민신문 (이메일주소:sjk6683315@naver.com
               	sjk6683315@naver.com)

서산집을나누는베이비부머봉사단 1



음암면의 나눔의 집 4호가 한창 제작 중에 있다.

취재진은 이곳에서 집짓기에 열을 올리는 '서산 베이비부머봉사단'을 만나 회원 간의 재능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이모저모를 들어봤다.

서산 나눔하우스 제작 보급은 취약계층 독거노인의 주택이 본인소유가 아니거나 환경이 열악하여 많은 비용을 들여 수리하여도 병원(요양원) 또는 이주·사망 등 장기적으로 사용을 못하므로 사업의 효과가 낮은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그로 인해 이동주택을 지어 공급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 회수가 가능하며, 화재 등 긴급 구호 시 투입할 수 있는 이동주택을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신축·공급하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 나눔하우스 1호를 시작으로 현재 4호를 제작 중에 있으며, 현대파워택의 지원을 받아 베이비부머봉사자들이 각 부문별로 재능을 기부하고 있어 주위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또한 철골구조, 전기, 목공, 배관, 도배 등 이동식 집에 필요한 시설과 매번 업그레이드된 인테리어를 통해 독거노인들이 편안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만드는데 봉사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산 베이비부머봉사단(회장 이영주)은 회원 33명으로 구성돼 조를 나눠 분야별 재능을 기부하고, 나눔하우스 뿐만 아니라 상수도, 보일러 수리 및 보수, 누전차단기 교체, 도배 등 다양한 사업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얼마 전 경남 김해시청 관계자들이 서산 나눔하우스 제작 현장을 방문해 벤치마킹을 했다. 김해시에는 현재 기능직 공무원 7명으로 전담반이 구성되어 운용 중에 있는데 베이비부머봉사단이 이 같은 일을 하느라 고생이 많다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이영주 베이비부머 봉사회장은 "회원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항상 말없이 분야별 봉사를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회장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라며 "회원들의 작은 재능기부가 모여 훌륭한 나눔하우스가 탄생되어 주위에 어려운 이웃에게 아늑한 주거공간을 전달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저도 나눔하우스에 전기 배선을 설치하면서 늘 행복감이 두 배가 된다. 그 맛은 봉사를 한 자만이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뿐만 아니라 나눔하우스의 철골구조를 담당하는 이병일 봉사자는 늘 웃으면서 모자라는 자재도 본인의 것을 사용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는 모습이 취재진에게도 감동을 줬다.

한편 베이비부머봉사단은 해외 캄보디아에도 지난해 ‘다문화 친정 마을 돕기’ 프로그램을 통해 집수리와 새로이 집을 신축하는데 봉사자들이 도움을 주고, 심지어 생활비에 보태라고 망고나무를 식재해 봉사자간에도 훈훈함을 더했다.

이 같은 봉사자들이 있어 취약계층의 어르신들은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어 사랑과 행복을 전하는 1등 공신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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