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소방대 출동태세 ‘들불’ 방심은 없다
도 소방본부, 논·밭두렁 소각 지원 등 예방대책 추진
2016.02.28(일) 14:45:24 | 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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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gnamdo@korea.kr)
충남소방본부(본부장 한상대)는 들불 발생이 잦은 봄철을 앞두고 의용소방대 자원을 활용해 적극적인 들불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들불은 총 1034건으로, 월별로는 2월(155건), 3월(376건), 4월(164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매년 2월 말은 시기적으로 해빙기에서 봄철로 넘어가면서 농번기가 이어져 도내 곳곳에서 들불이 빈발하고 있다.
들불 발생 원인별로는 농업부산물 및 논·밭두렁 소각,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가 전체의 92.3%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제는 대부분의 도민들이 들불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으나 방심할 경우 바람을 타고 산불이나 주택, 인접 축산시설, 사찰 등으로 급속히 옮겨 붙어 그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농촌마을의 경우 고령자가 많아 화재 시 초기대응에 어려움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봄철 들불 예방을 위해 주요 화재취약시간대인 낮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집중적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노인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계도활동을 추진한다.
특히 도내 지역별로 배치되어 있는 의용소방대원을 들불 예방대책에 적극 투입해 화목보일러 점검과 논·밭두렁 소각 지원활동을 병행 운영하고 화재 시 신속한 초동조치로 피해를 저감시킨다는 방침이다.
한상대 도 소방본부장은 “봄철 들불화재 예방을 위해 도내 곳곳에 배치돼 있는 의용소방대원을 활용해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의용소방대원으로서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사명을 가지고 활동에 임해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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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대책과 의용소방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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