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사직동에 있는 상설 시장을 찾았습니다.
남산 중앙 시장은 1918년 개설된 이래로 일제 강점기에도 철도 등 교통의 요충지로서
최대의 상권을 형성했기에 천안 주변의 병천, 온양은 물론 더 멀리에 위치해 있는
진천, 대전, 평택에서까지 상인들들 까지도 이곳에서 물건을 사고 팔았던
천안의 역사 깊은 전통시장 입니다.

처음 개설되었던 당시에는 매월 3일과 8일에 5일장 형태로 열리던 시장이었는데
1970년대로 들어서면서 시장 설치법이 개정되어 상설로 열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산 중앙시장은 급변하고 있는 현대시대에 발 맞추어
보다 쾌적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대형 아케이드를 설치함은 물론
재래시장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주차 시설과 카트, 상품권 등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실천하고 있어 남산 중앙시장을 찾은 이들로 하여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밤, 호두, 대추, 땅콩, 곶감, 도라지, 인삼, 각종 약초 등은 물론
국내산 당근, 햇양파, 근대, 더덕, 시금치, 제주 콜라비 등 없는 것이 없는 남산 중앙시장은
시장이 처음 형성되던 그 옛날 부터 100년 전통을 자랑하며 지금까지도
천안에서 제일가는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남산 중앙시장은 인삼을 비롯한 약초는 물론 채소와 과일 그리고
다양한 수산물이며 의류까지 없는 게 없어 이 곳 저 곳을 돌아보며 천천히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버리곤 합니다.

그렇게 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금새 허기가 지곤 합니다.
그럼 또 분식의 최고봉인 떡볶이와 각종 튀김, 순대, 어묵 등의 먹거리는 물론
족발, 부침개, 파전, 도너츠, 찐빵, 만두까지 출출한 배를 든든히 채워줄
양도 많고 맛있으면서도 가격까지 착한 먹거리가 가득한 곳이
바로 이 곳 남산 중앙시장 입니다.

 

맛있는 먹거리들로 배를 든든히 채운 뒤에는 시장에 안내되어 있는
이정표를 따라 소화도 시킬 겸 미나릿길 벽화거리을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걸으면
그야말로 완벽한 데이트코스가 됩니다.

낡은 담장과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보면 마다 우리나라 민속 놀이와
트릭아트, 십이지신상 등 다양한 그림들을 볼 수 있어 천안의 인기 관광지로 손꼽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