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전통시장의 장날 모습
아직도 설 차례상 어디서 구입할까 고민하시나요?
경기가 많이 어려워진 가운데 맞이하는 올 설, 아직 차례상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전통시장으로 오세요.
올해도 지난해 설과 추석에 이어 문화연구소<길>(소장 최철)에서는 청운대학교 청년창업회사 온새미로(대표 신희천 관광경영학과 3)와 함께 지난 2월 1일과 2일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발표 기준 23개 음식 36개 재료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홍성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무려 42%가 넘게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 차례상에 필요한 품목을 홍성전통시장에서 구입할 경우 20만 533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 반면, 대형마트는 35만1천468원에 구입할 수 있어 무려 차액이 15만935원으로 무려 42.94%나 차이가 났다.
▲ 2016년 설 차례상 홍성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물가조사 결과
지난해 설 물가조사 때 홍성전통시장에서는 19만3천620원보다 6천913원(3.5%)이 오른 반면, 대형마트는 27만910원보다 무려 7만7천998원(22.2%)이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추석 물가(떡국 재료 제외)와 비교했을 경우 홍성전통시장은 20만2천920원에서 1만4천500원(7.2%)이 줄어든 18만6천33원인 반면, 대형마트의 경우 29만2천790원에서 32만8천568원으로 3만5천778원(12.2%)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쇠고기 품목으로 떡국용 쇠고기(양지)의 경우 300g에 대형마트는 1만8천400원인 반면, 홍성전통시장은 1만500원으로 7천900원(42.9%), 쇠고기(우둔) 1.8kg에 대형마트는 12만3천300원, 홍성전통시장 6만3천 원으로 6만300원(48.9%)으로 무려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났는데 추석물가 조사 때와 비교해도 대형마트는 7만 8천 원에서 4만5천300원(58.1%↑)이 홍성전통시장은 5만1천 원에서 6만3천 원으로 1만2천 원(23.5%↑)이 오르는데 그쳤다.
▲ 2015년 설 차례상 홍성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물가조사 결과표
품목별로 지난해 설 물가와 비교해보면 전체 36개 재료(중복재료 포함) 중 대형마트의 경우 24개 재료가 오른 반면 12개 재료가 내렸고, 홍성전통시장의 경우 오른 재료는 15개, 내린 재료는 11개, 변동이 없는 재료가 10개였다.
대형마트의 경우 쇠고기를 중심으로 과일 등 거의 모든 품목이 오른 반면, 홍성전통시장의 겨우 일부 농산물 등이 소폭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 홍성전통시장에서는 6일과 7일에도 장이 서기 때문에 설 제수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올 설은 지난해보다 대형마트와 홍성전통시장의 물가가 차이가 더 큰 만큼, 오는 6일 홍성전통시장 대목장날과 7일 임시 장날이 있으므로 이 기간에 설 차례상을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뿐만 아니라 홍성군은 홍성전통시장을 비롯한 4개 전통시장에 대해 설 연휴기간(2월1일~10일)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대해 주•정차를 허용하고, 단속을 완화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