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이 손잡고 가기 좋은 곳 국립공주박물관
무령왕릉에서 걷다 보면 나오는 한옥마을, 국립공주박물관
국립공주 박물관은 무령왕릉에서 900m 떨어진 곳에 있다. 지도를 봐도 무령왕릉, 한옥마을, 국립공주박물관들이 옹기종기 사이좋게 모여있다. 무령왕릉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한옥마을이 있지만, 제법 늦어진 시간으로 우리는 먼저 박물관을 방문하기로 했다.
무령왕릉에서 국립공주박물관으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 공주 한옥마을을 옆에 끼고 표지판을 믿고 큰 도로를 따라 크게 둘러 가는 방법. 둘째, 무령왕릉에서 나와 샛길을 따라가는 방법. 두 번째 방법은 네이버 지도에는 나와 있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샛길을 따라가다 보면 공주 한옥마을이 먼발치에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야트막한 언덕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한옥마을은 제법 운치가 있다.
주말에 아이 손잡고 박물관 나들이, 추천해요.
꽤 늦은 시간이라 혹시나 박물관 문이 닫혔을까, 헐레벌떡 박물관으로 뛰어갔다. 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아이 손잡고 온 가족들이 제법 보였다. 엘리베이터에서 살짝 이야기를 들어보니, 주말을 맞이해 천안 독립기념관을 둘러보고 이곳까지 온 가족들도 있었다. 정말 현명한 부모다. 주말에 이만한 교육이 또 있을까? 아이들이 뭘 알아듣겠어, 라며 의구심을 가질 수 있지만, 그래도 어렸을 때 엄마 손잡고 갔던 박물관은 기억에 꽤 오래 남을 것이다.
국립공주 박물관 관람 시간: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토, 일, 공휴일 오전 9시 ~ 오후 7시
매주 토요일 (4월 ~10일) 야간개장 오후 7시~ 오후 9시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