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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금강에서 월동 준비하는 쇠부엉이

대낮에 볼 수 있는 부엉이가 있어요!

2016.02.01(월) 15:22:28 | 얼가니 (이메일주소:booby96@naver.com
               	booby9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밤의 제왕이라 불리우는 부엉이는 생태계 최고의 포식자이다. 주로 밤에 활동하기 때문에 시각과 함께 청각이 매우 발달한 종이다. 설치류(쥐)부터 작은 새까지 다양한 육상의 동물들을 포식하는 맹금류인 부엉이를 흔하게 만날 수는 없다.
 
야행성으로 주간에 은신해 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부엉이 중에 낮에도 활동하는 종이 있다. 바로 쇠부엉이다. 쇠부엉이 역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새는 아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관심대상종이자 천연기념물 제324-4호로 지정되어 보호 받을 정도로 개체수가 많지 않다.
 
보호받을 정도로 개체수가 적어 주행성이라도 쉽게 볼 수 없다. 그런데, 보기힘든 쇠부엉이를 두 마리나 월동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지난 1일 충남 강경의 금강변 갈대 밭에서 활동하는 쇠부엉의 모습은 무척이나 당당해 보였다.
 
기형적으로 작은 가지에 앉아 있는 모습은 약간은 놀랍게도 느껴졌다. 덩치에 비해 무척이나 가벼운 모습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 일줄은 상상 이상이었다. 밤에 활동하는 부엉이류들은 비행할 때 펄럭이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 소리에 반응하여 먹이가 도망치면 안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만난 쇠부엉이는 이제 곳 북상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다. 충분한 먹이를 섭취하여 무사히 북상한후 올 11월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난간에 앉아 있는 쇠부엉이

▲ 난간에 앉아 있는 쇠부엉이

 

작은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쇠부엉이

▲ 작은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쇠부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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