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을 때마다 감탄 절로 '눈꽃, 예술'
그동안 꼭 찍고 싶었던 것이 바로 오서산 눈꽃핀 설경이다.
충남은 산이 높지 않고 기후가 따뜻해서 설사 전날에 큰 눈이 내렸다 해도
해가 뜨면 금새 사라지기 때문에 담아내기가 쉽지가 않다.
또한 높은 산이 많지 않아 가야산, 오서산, 계룡산 등을 제외하고 상고대를 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몇번이나 도전했지만 번번히 폭설, 근무시간, 날씨 등이 맞지 않아서 실패했다.
전날 내린 폭설, 춥지만 맑은 날씨 재수좋게 모든 조건이 맞아 떨어졌다.
해가 떠 눈꽃이 녹기 전에 서둘러야 했다.눈꽃이 녹을까봐 서둘러서 산을 올랐다.
다행히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 때문에 전날 내린 눈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중턱에 오르니 가지마다 피어난 눈꽃이 장관을 이룬다.
찍을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동안 이것을 담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드디어 담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