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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선녀들도 아름다운 경치에 반한 이 곳

젓갈만큼 유명한 강경 옥녀봉… 전망대서 보는 풍경에 감탄

2016.01.24(일) 19:42:06 | 산소 (이메일주소:boksun0201@naver.com
               	boksun020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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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강경은 과거 교통의 요지였습니다. 포구의 뱃길을 이용해
서해의 주요 포구를 잇는 한편, 충청에서 전라도 내륙까지 물자를 공급하는 유통의 중심지였습니다.
특히 강경은 조선시대 원산과 함께 2대 포구이자 조선말 평양장, 대구장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시장으로 번성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로인해 강경은 일제 때에는 농산물 수탈의
기항으로도 활용되며 번창하였습니다.

하지만 호남선 철도개설, 한국전쟁, 금강 하굿둑 등 변화의 요인이 연달아 발생하며
이젠 1만 여명이 조금 넘는 작은 소도시가 되었습니다. 그런 강경에 여행을 왔다가 강경 젓갈만큼
유명한 곳이 있어 찾았습니다. 바로 충남 논산시 강경읍 북옥리
강경산에 위치한 옥녀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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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래 새 나루 굽이쳐 흐르는 경관 손에 잡힐 듯 아름이며 저 멀리 고군산 열도까지
아득히 멀어져 가는 강변에 채색한 구름 비단강'

옥녀봉 중턱에 오르면 강경산(옥녀봉) 이라는 시에서 알 수 있듯이
금강 둔치를 따라 길게 이어진 갈대밭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봉수대 주변 옥녀봉 정자가
조망 포인트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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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트막한 언덕에 위치한 옥녀봉 봉수대로 올랐습니다. 이 곳에 오르자 유려한 금강 물줄기 유유히 흐르는 게
저 멀리 옛 명성을 떨치던 강경포구와 강경읍은 물론 논산 평야를 한 눈에 내려다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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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멋진 경치 덕에 이 곳에서는 옥녀에 대한 전설이 내려져 오는데요.

옛날 이 산 아래로 흐르는 강물은 아주 맑았고, 산은 숲으로 우거져 있었으며 사방으로 끝없이
펼쳐진 넓은 들이 있어 경치가 더없이 좋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달 밝은 보름날 하늘나라 선녀들이 이 산마루에
내려와 경치의 아름다움을 즐겼고 맑은 강물에 목욕을 하며 놀았습니다.

한번 다녀간 선녀들은 영광으로 알고 자랑을 하였지만 옥황상제의 딸은 한번도 내려오지
못했습니다. 선녀들이 어찌나 자랑하는지 꼭 가보고 싶던 어느 해 팔월 보름날 옥황상제의 딸은
허락을 받아 이곳에 내려오게 되었으나 그 선녀는 끝내 하늘로 오르지 못하고
이 땅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이 산 위에 봉우리진 곳이 바로 옥녀가 죽은 자리라 하여 옥녀봉이라 부르고 옥녀가
들여다보던 거울은 바위로 변하여 용영대가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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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의 산마루에 가만히 앉아 금강을 내려다 보자 바람 소리만 들릴 뿐 정말 평온하고
아름다운 곳이라 정말 선녀들이 내려와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만한 곳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금강과 황금빛 물결의 넓은 갈대밭을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평안해지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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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은 전망대에 올라 금강을 내려다 보는 풍경도 멋지지만 벤치며 작은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어
봄에는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오기에도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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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옥녀봉은 작가 박범신이 문학적 감수성을 키웠던 추억의 장소로 옥녀봉에서 내려오는 길에는
박범신 작가의 소설 '소금'의 배경이된 집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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