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역사의 공세리 성지·성당·십자가의길
저는 기독교 신자이지만 종교를 떠나 아름다운 성당으로 잘 알려진 공세리 성당은 꼭 한 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공세리 성당은 입구서부터 뭔가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으며 참 아름다운 경관을 가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세리 성당으로 들어서면 제일 처음 보이는 성모마리아상입니다
공세리 성당의 나무들은 모두 200년에서 300년 가까이 되어서
공세리 성당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성당을 더욱 돋보이고 품위있게 해줍니다
이 느티나무는 수령이 250~300년 이고, 세월의 흐름만큼이나 노쇄해서 현재 치료중에 있다고 합니다
전시관과 베네딕트관
순교자의 묘지
1801~1873년 신유 병인박해 때 이지역에서 순교하신 32위의 순교자들이 모셔져 있는 곳입니다
공세리 성당을 방문하는 분들이 그냥 지나치기 쉬운 부분이 십자가의 길이에요
본당에서 조금 내려오면 성당 전체에 빙둘러서 길이 시작됩니다
십자가의 길 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는
전 과정을 14개의 장면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십자가의길은 이것을 통해 우리 각자에게 다가오는 수 많은 시련과 고통을 지혜롭게
극복하는 법을 배우라고 이렇게 꾸며 놓았다고 합니다
또한 인간에 대한 지극한 하나님의 사랑도 체험한다는 취지로 이 십자가의 길을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사색도 하니 한 바퀴 도는데 꽤 시간이 걸립니다
높이가24m 둘레가 6m 에 달하는 이 보호수는 팽나무로 수령이 350 년 이라고 합니다
이 나무는 공세리 성당 문지기 나무라고 불려지고 있습니다
공세리 성당은
종교를 떠나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보고 느낄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봄이나 여름의 공세리 성당도 궁금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