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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충남 ‘백년대계(百年大計)’를 말하다

경제비전2030에서 해양비전까지

2016.01.19(화) 16:25:57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충남백년대계를말하다 12016년 병신년(丙申年)은 충남이 지속가능한 사회로 전환하는 원년이다.
바다와 환경, 경제와 삶의 영역 전반에 걸쳐 미래 비전이 도출되며 행복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이유다.

충남도는 최근 20세기식 국가주도형 발전주의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안이 될 ‘경제비전2030’을 비롯해 서해를 세계의 바다로 만드는 ‘해양수반 발전계획’, 자연과의 공존을 실현하는 ‘금강비전 시행계획’ 등을 정교히 가다듬었다.

또 ‘환황해 포럼’의 윤곽도 다졌다. 환황해권 협력을 통해 지역과 국내에서 해소하기 어려운 다양한 의제의 대안을 만드는 한편 충남 미래 비전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아시아 평화·공동번영의 환경을 구축해 가겠다는 전략이다.


지역에서 답을 찾다 ‘충남경제비전 2030’

골고루 함께 웃는 경제 전략
19조원 투입 100대 사업 추진


지난해 12월 30일 ‘환황해 시대의 중심지’ 충남의 미래 청사진과 단계별 실행전략을 담은 ‘충남경제비전2030’이 베일을 벗었다.

이날 발표된 충남경제비전2030은 ‘골고루 함께 웃는 충남경제’를 슬로건으로 5대 목표, 10대 추진전략, 100대 중점 추진과제를 기본 골격으로 만들어졌다.

도는 그간 비전 수립을 위해 경제비전위원회, 경제자문단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가 참여해 미래 충남경제의 방향을 설정했다.

또한 ‘도민과 함께 만드는 경제비전’이라는 구호에 걸맞게 1년에 걸쳐 시·군 설명회, 도민 설문조사, 도민 아이디어 공모 등의 과정에 1898명의 도민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1440명의 소상공인·기업인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다.

충남경제비전2030의 5대 목표로는 ▲창의적 인재와 좋은 일자리 ▲차세대 성장산업과 혁신생태계 ▲깨끗하고 품격 높은 생활환경 ▲함께하는 따뜻한 지역공동체 ▲환황해 경제권의 중심거점이 제시됐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10대 전략으로는 ‘청년혁신인재양성’, ‘다양한 미래성장산업 육성’, ‘행복한 삶을 이끄는 정주환경 조성’, ‘서민경제와 공동체 경제 지원’, ‘세계와 연결되는 하늘길·바닷길 조성’ 등으로 정했다.

안희정 도지사는 “충남경제는 빠른 발전을 이뤄왔으나 주력산업의 성숙기 진입에 따라 3% 저성장세와 대기업 의존 심화, 지역·계층 간의 양극화 심화 등 구조적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이에 우리는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 되고 정의로운 경제생태계가 형성되는 지속가능한 발전으로의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할 시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바다는 우리의 힘 ‘해양수산 발전계획’

‘해양건도(海洋建道)’ 충남 실현
 3대 목표·6대 전략·98개 사업 추진


앞서 지난해 12월 15일에는 ‘충남 해양수산 발전계획’도 공식 발표했다.

해양수산 발전계획은 ▲깨끗하고 건강한 바다 ▲풍요와 역동의 바다 ▲세계를 향한 교류의 바다 등 3대 목표와 6대 추진전략, 98개 사업으로 구성했다.

추진전략별 사업을 보면, ‘깨끗한 바다’는 자연친화적 연안 환경 복원, 연안 환경 관리체계 확립 및 추진,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 및 관리, 해양 재해·재난 안전 관리체계 구축 등 4개 분야를 제시했다.

‘즐거운 바다’는 원산도 테마랜드와 안면도 관광지 개발 등 관광 랜드마크 조성, 사계절 관광포트폴 구축, 서해안권 해양레저 거점 조성 등 6개 분야 25개 사업을 추진한다.

‘살기 좋은 어촌·어항’은 수산자원 회복·증대, 수산경쟁력 강화, 연근해 수산양식 고도화 및 활성화 등 7개 분야 27개 사업을 담았다.

‘해양 신산업 육성’은 해양 헬스케어 산업 육성과 해양수산 IOT 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자원 연계형 해양신산업 창출, 해양자원을 이용한 에너지 혁신 등 3개 분야 11개 사업, ‘세계를 향한 항만 물류의 중심’ 전략은 기반시설 및 체제 정비, 마리나 및 크루즈 등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항만 개발 등 4개 분야 12개 사업을 내놨다.

‘해양수산 메카’는 교통망 정비와 해양관광 유치 촉진 및 시설 확충, 해양수산연구기반 조성 등이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은 모두 34조 5823억원으로, 2017년까지 단기적으로 6조 6041억 원, 2018∼2020년 중기 16조 5272억원, 2021∼2030년 장기 11조 4510억원 등이다.


생명의 젖줄을 맑게, ‘금강비전 실현’ 

지속가능한 공존·공생 사회로
43개 전략 124개 사업 도출


‘금강비전’의 실행을 뒷받침 할 구체적인 사업들이 도출됐다.

도는 지난해 12월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금강비전 시행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을 수행한 충남연구원은 최종보고서를 통해 금강비전 5대 목표 실현을 위한 43개 전략, 124개 세부 사업(총 사업비 8710억원)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도가 제시한 5대 목표는 ▲홍수와 가뭄 걱정이 없는 안전한 금강 ▲참게와 종어가 돌아오는 건강한 금강 ▲문화의 중심에 서 있는 창조의 금강 ▲주민이 행복한 역동하는 금강 ▲유역 지자체와 주민들이 함께하는 금강이다.

‘홍수와 가뭄 걱정이 없는 안전한 금강’을 위해 물 순환체계 구축, 홍수 위험지도 구축 등 이·치수 전략을 담았다.

‘참게와 종어가 돌아오는 건강한 금강’은 물 관리 부문에서 하구중심의 순응형 통합유역관리,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생태하천 복원 등 모두 10개 전략 제출됐다.

또 ‘문화의 중심에 서 있는 창조의 금강’은 6개 추진 전략, 20개 세부 사업, 1050억 원이 제시됐다.

‘주민이 행복한 역동하는 금강’에는 금강권 체험마을 네트워크 상품 개발, 지천 100리 지역 브랜드화 추진 등을 마련했다.

‘유역 지자체와 주민들이 함께하는 금강’은 상생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관련 지원조례 제정, 시·군별 모니터링단 구성 등을 추진한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중장기 실천 계획을 세부적으로 마련, 금강유역 종합관리 및 보전·개발 등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미래의 조건 평화, ‘환황해 포럼’ 본격화

동북아 허브 백제의 영광 재현
환경·경제 등 공동번영 지름길


충남도 지역 정책과 장기 비전을 안정적으로 가능케 할 근본 조건은 평화와 안정이다.

우리가 주체적으로 지역의 미래가 걸린 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만들어 가려면 환황해를 무대로 한 아시아 평화·공동번영의 길을 구축해야 한다.

이와 관련 도는 아시아의 평화와 경제·환경 협력, 공동번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단초를 마련했다. 지난해 말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아시아 평화 공동체를 향한 첫 걸음’을 주제로 ‘2015 환황해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은 안희정 지사와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문정인 연세대 교수, 쉬젠 중국 외교부 국제문제연구원 선임연구원, 유키코 후카가와 일본 와세다대 교수를 비롯한 한·미·중·일 전문가와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평화를 비롯해 환경, 경제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협력의 가능성과 전망을 타진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포럼에서 “해상에서의 긴장 고조는 황해와 주변지역에서의 경제와 환경 이슈만큼, 안보 문제를 다뤄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쉬지엔 중국 국제문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지역 질서 수립이 필요한 시점에서 환황해 공동체 구축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황해 공동체는 동북아의 장기적인 안정과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희정 도지사는 “아시아 평화 공동체는 중국과 가장 가깝고 일본과 깊은 역사적 유대 관계를 맺고 있는 충청남도에게 새로운 기회와 경제적 번영을 가져다 줄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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