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북 장은리 굴단지로 맛 여행
바다목장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구이와 굴찜을 즐기는 계절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로 가는 길..
어느새 바다가 얼굴을 내민다. 천수만을 끼고 달리는 창가에 겨울 한 가운데에 와 있는 대설의 날씨임에도
청둥오리 가족들이 마치 소풍이라도 나온 듯 따스한 오후의 햇살을 즐기고 있다.
저 멀리 저물어 가는 태양을 바라보니 어린 유년시절 어스름한 저녁 나절의 모락모락 피어오르던 굴뚝연기
담넘어로 '밥먹어라' 부르시던 어머니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참~ 정경운 풍경이였다.
바다 저 멀리 홍성군 서부면 죽도리에 있는 '죽도' 섬이 보인다. 죽도는 홍성 서부면 서쪽에 있는 홍성군내
유일한 유인도(島)로 섬 주위에 대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죽도(竹島)라고 불린다. 면적은
0.17평방 키로미터로 섬모양이 ㄱ자 모양을 이루며 농작물은 보리.콩.고구마 등이 나며 해산물로는
멸치. 굴. 백합. 김 등을 양식하고 있으며 지역 특산물로 다른 지역에서 보기 힘든 새조개를 생산하고 있다.
가는 길목에 천수만 담수호 대단위농업개발사업에 대한 사업개요와 내용을 소개한 공원에 올랐다.
공원에서 내려다 본 방조제, 주말이라서인지 굴구이를 즐기러 가는 인파의 승용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주차공간이 부족해 갓길 주차가 계속되고 있어 마치 설 명절 귀성객들이 연상되었다..
드디어 주차장에 이르니 와~~ I LOVE YOU 정말 사랑스런 바닷가인 듯...가족과 연인들끼리 사진한번 찍어도 좋을 듯 하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굴찜이 나왔습니다.
장은리 가는 길은 기다림에 조금은 힘들었지만 천수만의 멋진 풍경과 함께하는 바닷길을 드라이브
하는동안 참 행복했습니다.
맛있는 굴구이. 굴찜, 굴칼국수, 굴밥 드시러 충청남도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로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