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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한옥의 실용성이 살아 있는 추사고택

2016.01.17(일) 16:30:24 | 혜영의 느린세상 (이메일주소:auntlee49@naver.com
               	auntlee4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조선의 명필이었던 추사 김정희의 고택이 그대로 보존되는 곳이 추사고택이죠. 

옛날 양반들은 이렇게 고향에 집 한채, 한양에 한채, 지방에 별장하나 정도는 가져야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추사 김정희가 8살까지 머물던 곳으로 가끔씩 내려와서 머물기도 했었던 고향집이었습니다.
 

추사고택으로 들어갑니다.

▲ 추사고택으로 들어갑니다.


대문을 지나자마자 나오는 건물은 사랑채로 지인들이 오면 머물던 곳이죠. ㄱ자형태로 만들어져 있었는데요. 앞마당에 쌓여 있는 눈과 사랑채의 조화가 좋아보였습니다. 아주 심플하게 만들어진 것 같은 이 사랑채는 말그대로 실용적으로 만들어진 건물이었습니다.
 

추사고택 사랑채 측면

▲ 추사고택 사랑채 측면


곳곳에 추사 김정희가 남긴 글씨와 말이 적혀져 있었습니다.
 

추사고택에 심어진 나무

▲ 추사고택에 심어진 나무


사랑채 옆에는 자신의 뜻대로 뻗어나간 나무 한그루가 심어져 있구요. 그곳에는 하얀 눈이 내려와 있었습니다.

 

항상 낮추는 자세로 세상을 산다면

▲ 항상 낮추는 자세로 세상을 산다면


추사 김정희는 경주 김씨로 가문의 위세가 어떤 가문보다 높았지만 항상 낮추는 자세로 살았다고 합니다. 증조부가 영조의 딸인 화순옹주와 결혼해 부마가 되면서 이름난 세도가로 자리하게 된거죠.
 

사랑채 대청

▲ 사랑채 대청


사랑채의 대청에 살포시 앉아 보았습니다. 시원시원하게 개방되어 있고 구석구석에 씌여져 있는 추사 글씨의 주련 편액도 있고 그림자의 길이로 시간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해시계를 볼 수도 있습니다.
 

담장이 보이는 대청공간

▲ 담장이 보이는 대청공간


사랑채의 끝부분에 오면 저 앞에 우측 담장이 보이고 조금씩 바깥의 자연 풍광을 볼 수 있습니다.
 

추사김정의 고택의 안채

▲ 추사 김정희 고택의 안채


안채로 들어왔습니다. 옛날 집안 사람들은 안채에 거주했었습니다. ㅁ자 형태의 안채는 각각의 방과 대청의 위치가 구분이 되어 있더군요. 아마도 집안의 위치에 따라 거주하는 곳도 달랐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건물이 연결되어 있지만 묘하게 영역이 구분이 되어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추사 김정희가 남긴 말

▲ 추사 김정희가 남긴 말


글씨 쓰는 법은 외로운 소나무 한 가지와 같다는 의미는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그만큼 힘들다는 의미인가요. 좋은 글은 귀한 소나무만큼 가치가 있다는 의미일까요. 
 

고저가 있는 안채

▲ 고저가 있는 안채


안채에 이쪽 측면은 집안의 어른들이 거주했을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마당을 중심으로 부엌과 연결되니 큰 방이 안방인 것 같고 중앙 대청 건너의 방은 건넌방이죠. 평평한 대지위에 돌이나 기단으로 다양한 공간구성을 만든 것 같네요.
 

오래된 가재도구

▲ 오래된 가재도구


옛날에 이곳에 절구도 찧고 맷돌로 갈아서 두부도 만들어 먹었을 거에요. 앞쪽에는 아궁이도 있고 뒤를 돌아보면 다락 공간도 따로 있습니다.
 

추사영당으로 올라가는 길

▲ 추사 영당으로 올라가는 길


이곳은 추사 고택의 추사 영당으로 가는 길입니다. 
 

실용적인 추사 김정희 고택

▲ 실용적인 추사 김정희 고택


추사 고택에서 느낀점은 꾸며져 있다기 보다는 실용적으로 만든 집이다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생활이 중요하지 어떤 형태나 형식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집안의 전통을 보여주는 느낌이랄까요. 
 

김정희 고택에서 나가는 문

▲ 추사 김정희 고택에서 나가는 문


한옥은 우리 역사와 문화가 그대로 담겨진 공간이며 거주지였습니다. 서서 생활하는 외국인들과 달리 앉아서 생활하는 좌식문화가 한옥에서는 잘 볼 수 있습니다. 


추사고택을 찾아가는 주소 :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 798(추사고택로 261)
추사고택 오픈시간 : 하절기(3월~10월) 09:00~18:00, 동절기(11월~2월) 09: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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