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마검포 입구 꽃축제장에는 요즘 화려한 불빛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어둠과 함께 드넓은 축제장에는 오색 불빛으로 장식된 갖가지 모형들이 어우러져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나 호수에 반영된 불빛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전기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무한 가치와 문명의 발전을 가져 오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불빛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한다.
 
대형 트리와 호수에 띄워진 배와 오리, 호수를 가로지른 다리, 풍차, 루돌프와 산타할아버지 등 빛을 뿜어내고 있는 조형물들은 동화속 요술나라처럼 마음을 설레게 한다.
 
빛의 터널에는 가족과 연인들의 소원지가 터널 빼곡이 걸려있고 천장의 아름다운 곡선을 따라  불빛속으로 동화속 주인공이 되어 나도 모르게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2002년 국제 꽃박람회, 2009년 꽃축제를 개최한 태안군은 이곳 축제장에서 봄에는 튤립축제, 여름철에는 백합축제, 동절기에는 빛축제로 많은 관광객을 불러 들였으며, 앞으로 빛축제는 봄철 튤립축제와 함께 연중무휴 개장 운영된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요즘 석양이 아름다운 계절! 꽃지나 운여해변, 학암포, 구례포의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고 태안 빛축제 속으로 추억의 여행을 떠나 보심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