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협동조합 이사 및 조합원 등이 유성구 품앗이 생협 탁현배 사무국장으로부터 사례발표를 듣고 있다.

청양군이 생산자와 소비자가 ‘윈윈(win-win)’하는 구조인 로컬푸드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선진 로컬푸드 직매장 벤치마킹을 다녀왔다.

이번 벤치마킹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청양로컬푸드협동조합 박영숙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 및 조합원, 청양군농업지원과 로컬푸드담당 공무원인 김수동 담당과 유병환 주무관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우선 안성시(운영주체 대덕농협)와 평택시(운영주체 평택유기농조합법인)로컬푸드 직매장을 둘러봤다. 이어 현재 2호점까지 개설·운영 중이며 내년 1월 1일부터 재단법인으로 변경·운영예정인 화성시 로컬푸드직매장(운영주체 ㈔화성시농산물유통사업단), 현재 1호점이 운영 중이며 at 사업에 선정돼 내년에 2·3호점을 신축 예정인 세종시 직매장(운영주체 세종시로컬푸드과)을 견학했다. 노은·송촌·법동·탄방매장 등 4개소를 운영 중인 대전시 유성구 로컬푸드직매장(운영주체 품앗이 생협)도 둘러봤다.

견학 후 이들은 대덕농협 김택수 상무, 평택유기농조합법인 윤광섭 대표, 세종시 로컬푸드과 윤석춘 총괄팀장, 유성구 품앗이 생협 탁현배 사무국장으로부터 사례발표를 들었다.(사진)

이들은 각 직매장별로 운영주체가 다르다, 화성시 직매장은 완주군 ㈜지역파트너 정천섭 대표가 직매장 판매 매니저로 1년간 근무해 줬다, 세종시의 경우도 완주군 ㈜지역파트너에서 로컬푸드 사업 연구 및 실시용역을 맡아줬고 농가조직 및 교육실시와 로컬푸드과 직원이 직매장에 파견돼 총괄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벤치마킹을 다녀온 한 청양로컬푸드협동조합원은 “화성시나 평택시의 경우를 보니 사업장 위치가 변두리에 선정돼 있었고, 개장 후 1년이 지나는 시점에 경영이 정상화 됐다고 들었다”며 “청양군 로컬푸드 직판장이 들어설 곳도 읍내에서 떨어진 곳이다. 때문에 경영정상화 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겠구나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그는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서 운영의 주체가 소농중심의 다품목 소량생산, 그리고 연중생산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이 많이 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