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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창문 설치된 마을 쉼터 ‘활용도 낮다’

청양 지역 일부 쉼터, 가스통에 렌지까지 갖춰 화재위험도 커

2015.11.25(수) 15:32:17 | 관리자 (이메일주소:ladysk@hanmail.net
               	ladysk@hanmail.net)

 

창문설치된마을쉼터활용도낮다 1

▲청양군 한 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마을쉼터. 창문이 설치 된 쉼터 안에는 갖가지 가전제품이 꽉 차 있고 외부에는 가스통이 안전시설도 없이 덩그라니 서 있다.

주민 간 정보교환은 물론 누구나 부담 없이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인 마을 쉼터. 때문에 쉼터는 마을에서도 주변이 탁 트인 경관이 아름다운 곳에 또 다수의 주민들이 오가기 편한 장소에 조성돼 있다. 또 벽이 없이 견고한 기둥과 지붕, 앉을 수 있는 바닥만 있으며 단층으로 지어진다.
 
하지만 최근 새시와 유리로 된 창문(비가림 시설로도 불림)을 설치한 곳들이 심심치 않게 생겨났으며, 이를 본 주민들은 “외관상으로도 보기 안 좋고 또 누구든지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도가 낮다”며 의견을 전했다.
 
또 일부이지만 쉼터 안에 전기밥솥과 휴대용 가스렌지 등 취사도구까지 갖춰져 있고, 외부에는 보관함도 없이 가스통이 무방비로 방치 돼 있는 모습에 “화재 등 혹시 문제가 생기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든다”고 주민들은 지적했다.
 
청양군 자료에 따르면 마을 쉼터 조성사업은 2002년 6월부터 시작됐다. 농촌생활환경 개선사업 일환으로 주민들의 정보교환과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첫해 15개를 시작으로 매년 쉼터가 조성됐으며, 2015년 9월 현재 군내 10개 읍면에 설치된 쉼터는 380개로 늘었다. 이중 44곳의 쉼터에 창문이 설치 돼 있다.
 
창문 설치에 대해 담당 부서인 건설도시과 지역개발담당자는 “마을숙원사업 일환이었다. 하지만 2014년 2곳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더 이상 시공한 곳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마을회관이 너무 멀어 장마철 비가 들이치면 갈 곳이 없다, 해충 방지를 위해 꼭 설치해야 한다 등 요즘도 이장님 등을 통해 신청이 들어온다. 다른 곳은 해주고 왜 우리는 안 해 주냐 등 건의도 많다. 하지만 신청한다고 모두 시공해 드릴 수는 없다. 그동안 타당성 검토 후 설치했고, 그 외의 경우에는 회관 등 가까운 시설을 이용해달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취사시설 설치에 대해서는 “마을 쉼터는 말 그대로 잠시 앉아 쉬는 장소다”며 “취사가 가능한 곳들이 마을마다 한 곳씩은 있다. 그곳을 이용해야 한다. 파악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여름철 해충과 비 때문에 또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설치했다고 하지만 누가 더운데 창문 닫고 안에 앉아 있겠나. 쉼터 주변에 있는 마루 등에 앉아있다. 장마철이나 겨울에 비나 추위를 피해 앉아있는 분들도 거의 없다”며 “쉼터는 말 그대로 잠시 쉬는 공간이 되어야 맞다. 전기장판부터 냉장고, 가스통에 휴대용 가스렌지까지 취사도구를 갖춰놓고 음식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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