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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대한독립만세~ 횃불의 외침이 시작됐던 그곳

천안 12경중 제3경 유관순열사 사적지

2015.11.23(월) 09:01:59 | 메아리 (이메일주소:okaban@naver.com
               	okab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가을비가 내리고 뿌연 안개와 미세먼지로 흐렸던 날씨, 가을을 만끽하지 못한 시민들이 오랜만에 맑게 갠 화창한 날 유관순열사 사적지를 찾은 관람객들이 오랜만에 늦가을을 즐기고 있다.
유관순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며 영혼을 추모하는 유관순열사 사적지는 천안 12경 중 제3경으로 추모각, 영정, 만세동상, 기념관, 기념비, 초혼묘, 봉화탑이 있다.


 

천안 12경중 제3경 유관순열사 사적지

▲ 천안 12경중 제3경 유관순열사 사적지


지난 봄에는 유관순열사 생가지에서 이곳까지 산책하며 넘어 왔었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초혼묘와 봉화지를 넘어 유관순열사 생가지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왕복코스로 추모각은 매봉산을 산책 후에 둘러볼 계획이다. 거북샘을 지나면 울타리 옆으로 매봉산 산책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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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샘 약수터 옆 이정표에는 초혼묘(0.2km)와 봉화탑(0.4km)을 알리고 있으며, 유관순 열사 생가까지는 약 1.2km로 왕복 약 2.4km가 되어 아이들과 함께 봉화탑과 초혼묘를 둘러보고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초혼묘로 가는 매봉산 산책로에는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정신과 넋을 추모하는 학생들의 글을 새긴 비를 유관순열사 경내에서 초혼묘까지 25곳에 세워 열사의 뜻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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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산에서도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단풍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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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묘까지 돌계단으로 이어지는데 시비를 보면서 유관순 열사의 혼을 느낄 수 있기도 하다. 시비에 적힌 시를 보면 이화여고 후배들이 시를 지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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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묘는 매봉산 중턱에 유관순 열사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조성하였고, 육각뿔 형태로 각 면에 기도문, 어록문 등이 새겨져 있다. 유관순열사의 흉상이 부조로 조각되어 있으며, 열사를 기념하는 조형물이 있다.


 

유관순열사 초혼묘

▲ 유관순열사 초혼묘


유관순열사 초혼묘에서 유관순 열사 봉화지로 오르는 산책로에도 한걸음 씩 오르며 열사의 혼을 기릴 수 있는 돌계단 산책길이 있다. 가파르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산책 나온 가족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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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산 정상은 화강석으로 된 사각형 기단위에 봉화탑과 봉화대가 있으며, 유관순 열사가 1919년 음력 2월 그믐날 밤(양력 3월 31일)에 매봉산 정상에 올라 다음날의 만세운동 거사를 알리는 봉화를 높이 들었던 곳이다.


 

유관순열사 봉화지

▲ 유관순열사 봉화지


그래서 매년 3월 31일 이곳에서 봉화를 올리면서 그날을 기념하고 있다. 매봉산 봉화지에서 보면 유관순 열사가 태극기를 들고 아우네 장터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병천면 시가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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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열사 봉화탑에서 열사의 생가지로 가는 매봉산의 능선을 따라 산책하며 만난 망개 열매도 볼 수 있었다. 1919년 4월 1일 아우내 만세운동 당시 일본 관헌들이 가옥과 헛간을 불태워 유품 한 점 없이 전소되고 빈터만 남아 있었는데 1991년에 복원하였다고 한다. 유관순열사 생가와 유관순이 다녔던 매봉교회도 1902년 12월 16일 이곳에서 태어나 1920년 9월 28일 서대문형무소에서 모진고문을 받고 꽃다운 나이에 사망하였다 고해요.


 

유관순열사 생가지와 매봉교회

▲ 유관순열사 생가지와 매봉교회

매봉교회에서 바라본 유관순열사의 생가

▲ 매봉교회에서 바라본 유관순열사의 생가


유관순열사 생가를 둘러보고 이제는 다시 왔던 산책길을 되돌아가기로 해요.
 

매봉산 산책로 입구

▲ 매봉산 산책로 입구


유관순 열사 생가를 둘러보고 봉화탑과 초혼묘를 지나 유관순열사 사적지에 돌아왔어요. 유관순열사 추모각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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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열사 추모각으로 들어가는 문으로 들어서면 추모각이 보여요. 유관순열사 추모각은 단층 맞배지붕 구조의 목조 건물로, 열사의 영정을 모신 곳이에요.

 

추모각에 모셔져 있는 유관순열사의 영정

▲ 추모각에 모신 유관순열사의 영정


유관순열사 추모각에서 우측으로 가면 1919년 천안 아우내 독립만세 운동 당일 순국한 19명과 옥고 후 순국한 29명 등 48명 가운데 유관순열사를 제외한 47명의 순국지사 위패가 모셔져 있는 순국자추모각도 둘러보기로 해요.

 

순국자 추모각

▲ 순국자 추모각


유관순열사 추모각과 순국자 추모각을 둘러보고 광장 아래 위치한 유관순열사 기념공원을 둘러보며, 유관순열사의 만세 부르는 전신상의 모습을 만났어요.

 

유관순열사의 만세 부르는 전신상

▲ 유관순열사의 만세 부르는 전신상


대한독립만세~~
그 뜨거웠던 횃불의 외침이 시작되었던 곳, 아직도 만세소리 메아리 되어 들려오는 듯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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