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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즐기다 보니 독립운동가 ‘성큼’

윤봉길청소년문화축제 첫 시도… 교육축제 가능성 열어

2015.11.16(월) 15:22:40 | 무한정보신문 (이메일주소:jsa7@yesm.kr
               	jsa7@yesm.kr)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을 바친 이땅의 모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윤봉길청소년문화축제가 6일부터 8일까지 예산군 덕산면 충의사 저한당 일원에서 열렸다.

비가 내리는 바람에 윤봉길평화의 길 걷기 등 일부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되는 등 행사진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의미와 재미를 잘 살린 프로그램들이 눈에 띄어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손원진(덕산초 3)군이 윤의사처럼 눈을 가린채 사형틀에 결박당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손군은 “아무리 윤봉길 의사라도 무서웠을 것 같다”면서 조국독립을 위해 자신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의 삶에 경외심을 나타냈다. ⓒ 무한정보신문

▲ 손원진(덕산초 3)군이 윤의사처럼 눈을 가린채 사형틀에 결박당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손군은 “아무리 윤봉길 의사라도 무서웠을 것 같다”면서 조국독립을 위해 자신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의 삶에 경외심을 나타냈다. ⓒ 무한정보신문

덕산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들이 묘표찾기 게임에 열중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 덕산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들이 묘표찾기 게임에 열중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참가자들이 점심으로 윤의사의 얼굴이 인쇄된 도시락에 밥과 반찬을 담아 먹은 뒤, 노란보자기로 싼 도시락을 윤의사 의거 당시 홍구공원 단상 모형에 투척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이날 도시락 체험행사는 시량초등학교 자모회가 함께 했다. ⓒ 무한정보신문

▲ 참가자들이 점심으로 윤의사의 얼굴이 인쇄된 도시락에 밥과 반찬을 담아 먹은 뒤, 노란보자기로 싼 도시락을 윤의사 의거 당시 홍구공원 단상 모형에 투척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이날 도시락 체험행사는 시량초등학교 자모회가 함께 했다. ⓒ 무한정보신문


윤의사의 성장가인 저한당 앞 뜰에 설치된 체험부스에서는 궂은 날씨에도 행사장을 찾은 청소년들이 열성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축제를 살렸다.

특히 윤의사 탄신 107주년에 맞춰 독립운동가 107명을 되새기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입구에 전시장을 마련하고, 이들 가운데 선정된 20명의 묘표를 업적과 짝지어 세우는 단체게임이 진행됐다. 윤의사가 농촌계몽운동에 나선 계기인 묘표사건을 응용한 이 게임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정해진 시간 안에 미션을 완수하지 못했음에도 끝까지 묘표를 찾아 세워보며 독립운동가들의 행적을 아는 기회로 삼기도 했다.

게임을 지켜보던 한 교사는 “3분안에 자료를 찾아가며 미션을 해내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아 성공률은 20% 정도로 낮다. 독립운동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이 그만큼 안돼 있다는 얘기다”라면서 근현대역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윤봉길 문화축제가 어른들끼리만 하는 행사가 아니라 청소년들의 교육축제로 특성화 시킨 것은 매우 의미있는 시도라고 생각한다. 계속해 나간다면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을 데리고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사)매헌윤봉길월진회 관계자는 “올해 메르스 때문에 미뤄서 실시했는데, 군내 행사가 많이 겹친데다 비까지 내리는 바람에 행사가 축소돼 아쉽다. 내년에는 계획대로 윤의사의 탄신일(6월 21일)에 청소년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윤봉길문화축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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