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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곳에서 서로 다른 눈으로 ‘찰칵’

사진동호회 ‘셔터소리’ 네 번째 이야기, 11월 15일까지

2015.10.26(월) 15:01:24 | 무한정보신문 (이메일주소:jsa7@yesm.kr
               	jsa7@yesm.kr)

사진동호회 ‘셔터소리’가 네 번째 전시회를 열고 있다.

예산군 예산읍 쌍송배기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쎄나클’에서 지난 19일부터 11월 15일까지 한달 가까이 열리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재시동(Reboo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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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동안 표현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새로운 마음으로 마음껏 표현했다’는 뜻이라고 한다. 2008년 결성된 ‘셔터소리’는 대부분 직장인들로 구성된 회원 12명이 자신의 생각과 일상속 이야기를 앵글에 담는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기완 회장은 “우리는 한달에 한 번 정도 밥을 같이 먹고, 1년에 한두번 여행을 하는 것 뿐, 작품평을 하거나 출사목적으로 모이지는 않는다. 사진 작업은 각자 하고 싶은 대로 개성을 살리면서, 필요할 때 조언을 구한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다 보니 자녀의 발만 찍는 사람, 자신이 연주하는 바이올린이나 여행지, 나무 등 관심을 두는 피사체가 다양하다. 기기 역시, 고급형 카메라만 선망하기 보다 스마트폰카메라, 필름카메라, 똑딱이 카메라, 전문가용 카메라 등 천차만별이다.

‘셔터소리’ 회원들은 사진의 구도나 기술 보다 어떤 이야기를 담느냐를 더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란다. 또 동호회란 통일성이 아니라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반독립적인 10여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전시장의 특성을 살려 개인별 전시구역을 배정하고, 사진배치를 자유롭게 하도록 맡긴 것에서도 ‘셔터소리’의 지향점이 읽힌다.

회원 이재윤씨는 전시장 입구 설명문에서 “사람들이 모두 다르듯, 우리 회원들도 추구하는 가치, 사진을 찍고 싶은 대상, 표현하는 방법이 모두 제각각이다. 한 가지 우리의 공통점은 무언가를 표현하기를 마냥 좋아한다는 것이다”라면서 “서로 다른 사람들이 소통하며 살아가는 게 세상인 것처럼 전시장에서 우리 회원들의 자유로운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시면 좋겠다”고 밝힌다.

문화원이나 문예회관 같은 기존 전시공간을 벗어나 상업시설이지만, 지역 문화공간으로 발전 가능한 공간을 활용한 것도 유의미한 작업으로 보인다. 덕분에 전시관람 시간도 저녁 늦게까지 가능하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회원 9명(강태수, 권오명, 김경찬, 서종환, 이기완, 이윤미, 이정구, 정태진, 이재윤)외에 게스트로 뉴욕에 거주하는 사진작가 김재석씨와 포토에세이 <감성쟁이 별이의 사진이야기>를 출간한 감성사진전문가 조정은(아산시)씨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한편 ‘셔터소리’는 회원 모두가 참여하는 포토에세이 출간, 서울 전시 등의 장기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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