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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마법의 공예체험장을 아시나요?

충남도교육청 인증 보석공예를 체험하는 금산 원미공예체험장

2015.09.17(목) 14:35:15 | 만석꾼 (이메일주소:rlaakstjr69@hanmail.net
               	rlaakstjr6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도내에는 수많은 체험농장과 교육장이 있습니다. 대체로 농산물 관련 체험이 많고 음식만들기 체험 등이 주류를 이룹니다. 그밖에 그리기, 염색하기, 조각이나 도예 체험들도 가끔 눈에 띕니다.

금년도에 충청남도교육청에서는 인증교육체험농장 제도를 도입했던가 봅니다. 그 결과 도내에서도 몇곳의 도교육청 인증체험 교육장이 선정되었는데 인증 지위가 2018년도까지 유지되더군요.
 
올해에 이렇게 도교육청의 인증을 받은 체험교육장 중 지금까지 봤던 일반적인 체험과 달리 보석공예 체험을 하는 곳이 있어서 큰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다이아몬드, 에메랄드, 사파이어 등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보석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겠죠. 보석을 가공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고도의 기술과 예술성을 필요로 하기에 타고난 재질이 있다면 보석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겠죠. 이런 가공과 공예를 체험으로 즐길수 있다니 호감이 생겼습니다.
 

충남 금산군 금성면 가락바위길에 자리잡고 있는 원미공예

▲ 충남 금산군 금성면 가락바위길에 자리잡고 있는 원미공예

교육청 인증패와 체험장 육성시범사업 표지

▲ 교육청 인증패와 체험장 육성시범사업 표지



금산에 자리잡고 있는 원미공예가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입니다.
원미공예 김진영 대표님을 처음 뵈었을 때는 ‘보석공예’가 참 잘 어울리는 분위기, 그런걸 느꼈네요.
김 대표님은 1996에 건국대학교 예술대학 공예미술학과를 졸업한 뒤 2011년에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금속공예 전공 석사학위를 받으신 재원이십니다.

그동안 작품 활동을 통해 서울문화관광상품 장려상과 2000년에는 대한민국 공예대전 특선에 올랐고, 서울대학교 박물관에서 ‘역사와 의식 고구려의 숨결을 찾아서’ 특별전을 여는 한편 2002년 빨간꾸러미전(인사아트센터), 2003 자연과 미술축제 ‘미미미,선선선’(월명동), 2010년 석사학위 청구전 ‘영,혼,육,지 너머로의 열쇠’ (서울대학교미술관) 등 지속적인 활동을 해 오신 보석공예 전문가셨습니다. 또한 2012년 ‘감사합니다’ (공평아트센터), 2012년 자연과 미술축제 ‘머리로 그리다’ (구상미술관), 2013년 ‘새시대 도전’ (청산아트홀)전을 꾸준히 진행해 오셨네요.
 
충남공예대전 특선과 함께 한밭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이곳 금산에 금속공방을 내어 현재 체험을 진행함과 동시에 곳곳으로 출강을 나가면서 금속공예의 아름다움을 전파해 주고 계십니다.
 
김 대표님께 금곡공예와 공예체험의 장점이 무엇인지 여쭈어 봤습니다.
 

김진영 대표님

▲ 김진영 대표님


김진영 대표님 말씀.
“공예는 개인적 표현과 기능적 디자인의 결합 혹은 병행이라 할 수 있어요. 개인적 감수성과 풍부한 상상력 없이 공예적 작업은 불가능합니다. 금속공예인들이 작업을 통해서 쌓아가는 표현력과 개인적 세계는 순수조형작가로서의 활동을 가능케 하는데, 학생들이나 일반 성인들이 공예체험을 하게 되면 본인도 모르던 순수 창작의 소질이나 능력을 체감할 수도 있고 또한 디자인 분야에서도 이러한 표현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발휘할수 있거든요.”
 
도민리포터 질문.
“금속공예는 전형적인 손의 예술적 감각(수공기술)과 손도구들에 의존해 재료와 씨름하며 형태를 완성해 나가는 작업인데 이런 과정에 대해 전혀 문외한인 초보자들도 이 체험과정을 통해 자신의 적성이나 특기를 찾을수 있다는 뜻인가요?
 
김진영 대표님 말씀.
“물론입니다. ‘천부적’이라는 말 많이 쓰잖아요. 그거 하늘이 내려준 재능인데 잘 모르고 평생 지내다 죽는 경우 많죠. 그리고 예체능은 노력으로 얻기도 있지만 대부분 타고 난다고 해요. 그걸 알수 있는 방법은 자신이 직접 해보는수 밖에 없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체험이라는게 참 중요하다고 봐요”
 

공예체험

▲ 공예체험에 몰두하는 체험객들의 모습

외국인도 체험 삼매경

▲ 외국인도 체험 삼매경

아빠의 열강

▲ 아빠의 열강

도구도 능숙하게

▲ 도구도 능숙하게

한치의 오차도 없이

▲ 한치의 오차도 없이

집중, 초집중

▲ 집중, 초집중

한땀 한땀... 벽안의 여성이 공예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 한땀 한땀... 벽안의 여성이 공예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공예가들은 두드러진 입체물 제작능력을 가지고 있다네요. 주어지는 어떠한 재료도 적정한 도구를 활용해 입체로 조형해내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죠.

이는 공예, 조각분야는 물론 산업디자인분야에서도 중요하게 요구되는 능력인데 원미공예 체험장에 오면 재료가 갖는 다양한 형태와 구조를 풍부하게 경험할수 있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공예체험을 통해 자아적 성취감과 함께 자신도 모르고 있던 적성도 찾아내고 궁극적으로는 개성 표현과 연출을 통해 창조적인 디자인 능력을 키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진영 대표님께서 직접 작업을 시연해 주셨는데 옆에서 지켜보니 모든 작업이 수공으로 각 공정마다 제작자의 인내심과 지구력, 집중력을 요구하더군요. 결과적으로 완성에 따른 성취감을 느낄 수 밖에 없을것 같더라구요. 또한 작업에 대한 이러한 몰입은 정신적 정화기능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또한 완성된 보석 공예품이 주는 심미적 아름다움과 액세서리로서의 가치, 타인에게 보여주는 미적 유려함 같은 것은 공예가의 표현욕구를 자극시켜 준다고 하네요.
 
학생들과 일반인 체험 일정은 매주 월, 화, 수요일 3일 중 선택해서 진행됩니다.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 본인이 편한 시간에 신청하면 되고 2~3시간 가량 진행되는데 그 이상도 가능합니다.
 

보석가공 원내료들

▲ 보석가공 원재료들

참 예쁘죠?

▲ 평범한 구슬이지만 가공을 통해 참 예쁘게 변신합니다

가공 시연을 해 주시는 김대표님

▲ 가공 공예 시연을 해 주시는 김대표님

마법의공예체험장을아시나요 1

▲ "이렇게, 이렇게요"

공예용 소도구들

▲ 공예용 소도구들

완성된 공예품

▲ 완성된 공예품

마법의공예체험장을아시나요 2

마법의공예체험장을아시나요 3

완성 공예품을 설명래 주시는 김대표님

▲ 완성 공예품을 설명해 주시는 김대표님


현재 원미공예 체험장에서는 김진영 대표가 직접 <금산종합자치대학 귀금속가공기능사 자격증반> 강의를 해주고 계십니다. 이 분야에 평소 관심이 있었는데 기회가 없었던 분, 혹은 귀금속 가공 자격증이 필요하신 분이 계시다면 꼭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평소 관심있었던 귀금속 공예, 실력을 겸비한 체험장이 우리 충청남도 금산에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노크해 보세요.
 
원미공예체험장 (충남 금산군 금성면 가락바위길 96-18
대표 : 김진영 010-3293-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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