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 쓰레기 처리 ‘온 힘’
해양 경관 관광자원화 아름다운 어촌가꾸기 박차
2015.08.27(목) 19:20:29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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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n127@korea.kr)
충남도가 서해 연안 어항에 날로 쌓여가고 있는 퇴적토와 쓰레기 처리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충남 서해 연안 조수간만의 차는 8m로, 어항 내 퇴적토가 빠르게 쌓여 선박들이 통행 및 정박에 불편을 겪고 있으며, 퇴적토 준설 사업비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가어항의 경우 투기장을 지역별로 확보하고 주기적으로 준설하고 있는 반면, 지방어항의 경우는 투기장과 예산 확보가 어려워 최소 범위의 박지 준설만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점 해결을 위해 도는 해양수산부에 어항 준설토를 해역뿐만 아니라 육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해 줄 것을 요청하고, 국가어항 준설토 투기장 지자체 공동 사용도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도내 93개 지방어항(소규모항 포함)의 연간 준설토 처리 비용은 연간 465억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국가어항 준설토 투기장을 공동 활용하고 육지에서도 활용한다면 처리 비용은 3분의 1(150억 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날로 유입되며 쌓여가고 있는 해양 쓰레기에 대한 처리 효율성 제고와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한국어촌어항협회의 어항관리선 정박장 신설을 위해 노력 중이다.
지방어항 내 해양폐기물을 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어항관리선 정박장은 충남을 뺀 전국 10곳에 설치·운영되고 있다.
도는 또 정부가 신규 건조를 추진 중인 어항관리선이 충남에 배치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외에도 퇴적토와 쓰레기 처리와 함께 도는 ‘신 어촌 관광 명소화’와 어선 현대화 사업도 추진한다.
●해양정책과 041-635-2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