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기 맞은 미국선녀벌레 방제 서둘러야
도 농기원, 적용약제로 과수원·인접 산림 동시 방제 당부
2015.08.06(목) 17:41:51 | 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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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gnamdo@korea.kr)
▲ 선녀벌레.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산란기를 맞아 도내 과수 농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미국선녀벌레에 대한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미국선녀벌레는 예산, 아산, 금산, 태안, 서산 등 도내 5개 시·군 농경지 333㏊에서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발생면적인 152㏊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미국선녀벌레는 과수, 관상수, 임목 등 수피에 산란해 알로 월동하고 5월 중·하순에 부화하며 6∼8월에 피해가 확산된다.
특히 사과, 배, 살구, 포도, 감, 블루베리 등 여러 농작물의 나무줄기에 구침을 꼽아 흡즙해 수세를 약화시키고, 감로(배설물)를 배설해 그을음병을 일으켜 상품성을 저하시키는 피해를 준다.
또 미국선녀벌레는 약충(어린벌레)의 왁스물질에 의해 농작물 품질이 저하되고 바이러스병 및 파이토플라스마병도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한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산란전기인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까지 적용약제로 발생과수원과 인접 산림을 동시방제하거나, 마을단위로 1주 간격 2∼3회 공동방제를 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미국선녀벌레는 이동성이 높아 마을단위로 한꺼번에 대응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농가 교육과 홍보를 통해 돌발해충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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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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