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난해 12월 개장한 금산한방스파를 다녀오게 되었다. 금산의 보양식으로 몸보신도 하고 한방스파로 여행의 피로도 풀면서 보냈는데 기력이 쇠하기 마련인 더운 여름에는 이런 여행이 한 번쯤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10월이면 금산의 가장 대표적인 금산인삼축제가 열리는 금산, 그 축제의 주무대이기도 한 곳에 금산한방스파가 있다. 호텔을 겸하고 있어 숙박도 가능하다.
금산한방스파에서는 약초 스파를 비롯해 좌훈사상체질 진단, 아토피 프로그램 등 다양한 테라피 체험을 할 수가 있었다.
되도록이면 거의 모든 테라피를 체험하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효소욕이다. 간혹 체질에 맞지 않거나 몸이 안좋은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래찜질 하듯이 온몸을 효소욕 매질로 덮어 찜질을 하다보면 혈액순환 개선, 노폐물 배출, 해독작용 및 아토피에도 좋아 어린이도 이용할 수 있다. 효소욕 내의 평균 온도가 67~68도를 넘나들기에 더운 여름철에는 너무 뜨겁지 않을까 싶었는데 내 몸에는 잘 맞아서 편안했다.
이번에는 좌훈이다. 쉽게 말해 쑥뜸질을 하는 것인데 특히 여성에게 좋은 좌훈을 규칙적으로 하면 혈액순환 및 여성 호르몬의 원활한 분비를 도와주며 골다공증까지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단다.
이번에는 금산을 대표하는 인삼과 보령을 대표하는 머드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인삼머드테라피이다. 머드와 인삼가루를 섞어서 마사지하는 것인데 피부에 좋은 것만 발랐으니 세안을 하고 나면 촉촉한 피부를 느낄 수가 있었다.
그 밖에 황토볼 위를 걸으며 지압 또는 눕거나 앉아서 누워 휴식을 취하는 황토볼 테라피,
검은 스톤 위를 걸으며 지압하거나 또는 앉거나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스톤 테라피,
계절에 따라 쑥이나 갈대, 산죽 등을 체취해서 멸균 건조한 건초와 약초를 섞어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허브테라피가 있다.
약초스파는 물론 야외 노천탕이 있어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도 있었다.
여행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이번에는 푸드 테라피로 몸보신을 할 차례이다.
금산의 인삼이 들어간 삼계탕과 인삼 튀김, 명인이 만든 인삼주로 입이 호강을 누리는 시간이었다.
더위로 지치기 쉬운 여름, 금산의 보양식 먹고 한방스파를 즐기며 시원한 여름을 나는 것은 어떨까?
금산한방스파
충남 금산군 금산읍 인삼광장로 20 (신대리 400)
mee010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