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계획하고 있는 학생안전체험관이 준공을 앞둔 충남도의 중부권안전체험관과 중복 투자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공주시 학생수련원 안에 1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학생안전체험관을 증축하는 내용을 담은 ‘2015년 제1차 수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맹정호 의원(서산1)은 이에 대해 “교육청의 학생안전체험관 계획은 충남도가 220억원을 들여 오는 9월 완공 예정인 중부권안전체험관과 판박이로 예산 낭비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꼬집었다.

충남교육청은 교육부 공모사업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3,895㎡의 부지에 재난안전, 교통안전, 생활안전, 응급처치 체험관과 영상관 등을 지을 계획이다.

맹 의원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도청과 교육청이 대동소이한 사업을 각각 추진하는 것은 실효성도 떨어지고 예산을 낭비하는 것으로, 교육청의 안전체험관은 재검토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맹정호 의원 041-635-5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