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은 공장 관리 무관심
776곳 방치 지역경제 타격
2015.04.19(일) 17:15:49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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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n127@korea.kr)
김용필 의원(예산)
도내 휴·폐업 공장이 776곳에 이르러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회 김용필 의원(예산1)이 충남도로부터 제출받은 ‘휴·폐업 공장 현황’에 따르면 총 776곳(휴업 61곳, 폐업 715곳)이 문을 닫았다.
시·군별로 천안시가 372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보령시 141곳(폐업), 논산시와 당진시 각 59곳(휴·폐업), 부여군 31곳(휴·폐업) 순이다.
문제는 이들 공장과 폐자재가 방치돼 주변 경관을 훼손하고 주민 건강을 위협하며, 특히 지역경제가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공장 폐업에 따라 근로자들이 지역을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서울의 정미소였던 대림창고가 전시회 장소로 탈바꿈한 사례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 수도권은 지금 폐 공장을 고쳐 행사장과 카페, 공방(工房), 쇼룸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와 업체 측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폐 공장이 새로운 공간으로 변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간 상생 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용필 의원 041-635-5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