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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충남도립대 자판기 수수료 요율문제 ‘옥신각신’

설치업체 “조금 내려 달라”…대학측 “적정하다”

2015.04.14(화) 14:36:05 | 관리자 (이메일주소:ladysk@hanmail.net
               	ladysk@hanmail.net)

충남도립대학교와 커피자판기 임대업체인 예송상사가 수수료 문제로 옥신각신하고 있다.

두 곳의 의견차이 때문에 매년 2월말 추진했던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대학에서는 설치돼 있던 자판기 코드를 뽑고 ‘허가받지 않은 자판기니 철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학생과 교직원들은 이용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였다.

이에 업체에서는 아무런 통보도 없이 안내문을 붙이고 코드를 빼 기계 손상이 있고 재료가 굳어 버려야 할 지경이라며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예송상사(청양읍 벽천리)는 2007년 4월 1일부터 대학 측에 수수료를 내고 교내에 커피자판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계약은 1년 단위로 갱신해 왔다.

예송에서는 2007년도부터는 5대를, 2012년 3월 1일부터는 4대를 운영했다. 또 2007년에는 대당 월 2만원씩 연 120만원(5대), 2008년 3월 1일부터는 대당 월 2만5000원씩 연 150만원(5대)의 수수료를 냈다. 2012년 3월 1일부터는 대당 월 3만7500원씩 연 180만원(4대)을 냈다. 

4대로 줄어든 최근 3년 동안의 수입을 보면, 2012년도에는 총 498만7000원으로 재료비(167만원)와 수수료(180만원)를 빼면 151만7000원이 남았다. 2013년도에는 총 320만4550원으로, 재료비(87만8000원)와 수수료(180만원)를 빼면 52만6550원이었다. 2014년도에는 총 152만6560원으로, 재료비(47만2000원)와 수수료(180만원)를 빼면 74만5440원 적자였다.

이런 지경에 이르자 예송은 수수료(대당 1만2500원으로)를 한시적으로 인하해 줄 것을 대학 측에 요구했다. 하지만 대학 측에서는 타 업체(음료수 자판기)와의 형평에 맞지 않고 제시 금액이 초창기 금액보다 낮다며, 2만 원 선을 제시했다. 결국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미 계약 상태로 시간이 흘렀으며, 앞서 설명한 사태까지 번지게 됐다. 

특히 예송 관계자는 “도서관 신축이 한창이던 지난해 대학 관계자로부터 ‘도서관이 신축되면 기계 한 대가 더 필요하니 준비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6월에 기계를 구입했다. 이후 9월 12일 준공까지 기다렸지만 기계를 설치할 수 없다고 했고 이에 새 기계를 50만원 손해보고 팔았다”며 “이대로 손해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지난해에 수수료 조정을 꾸준히 전했었어요. 마이너스 운영이니 4대가 안되면 2대 빼고 2대만 한시적으로라도 깎아달라고요. 대학에서도 긍정적이었죠. 하지만 말을 바꾸고 인사이동 되면서 ‘모두 모르쇠’더군요. 결국 계약을 못하고 시간이 지났어요. 그런데 대학 측에서 코드를 뽑고, 또 자판기 앞에 안내문도 붙였더군요. 도서관에 놓을 기계도 준비하라 해서 구입했는데 준공 후 ‘지저분해 져서 설치할 수 없다’고 하고요. 구두약속도 약속 아닌가요. 코드를 그냥 뽑으면 고장 납니다. 재료도 굳죠. 만약 고장 났다면 고쳐달라고 하니까 그것도 못 해 준답니다. 계약을 떠나 말을 바꾸는 것에 더 화가 납니다. 그래서 코드를 뽑아 손해 본 것과 새 기계를 되팔면서 생긴 손해 등 배상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예송 관계자의 말이다.

이에 대해 대학 사무국 관계자는 “지난해 결산 결과 전년 대비 수입이 52% 정도 줄었고, 그래서 계산해 보니 대당 수수료가 1만7500원이 나왔다. 하지만 처음 계약 할 때보다 낮출 수 없어 2만원을 제시했다. 업체에서 제시한 금액은 형평에 맞지 않다고 생각된다. 대학에서는 적절한 선에서 계약하려고 했었다. 또 직원이 철수할 것을 통보했다고 들었고, 철수하지 않아 코드를 뽑고 안내문을 써 붙인 것이다. 배상 하라는 것은 무리다”고 답변했다.

충남도립대학교 학생은 모두 1150여명, 그리고 교직원은 100여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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