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라고 해서 다 커야 하는것도 아니고, 또한 작은 기업이라고 해서 그 의미가 작은 것도 역시 아니다.
그리고 기업중에는 초정밀 전자기기, 혹은 초대형 구축함 같은 것을 만드는 글로벌 기업도 있지만 우리 생활 주변에서 실생활과 관련한 밀접한 일을 하는 작고 알찬 기업도 있다.
 
특히 가정에서 항상 쓰던 변기가 고장나거나 도배 장판조차도 전문적 기술이 없는 나를 대신해서 즉시 달려와 후다닥 깔끔하게 해치워 주는 고마운 분들이 일하는 곳.
이런데도 다 기업이다.
 

▲ 사회적기업인 천안주거복지센터. 천안시 원성동 골목에 자리잡고 있다.(사진 왼쪽)

충청남도 천안에는 천안주거복지센터라는 작고 알찬 충남형예비사회적기업(인증 제31호)이 있다.
지난 2002년에 사업을 시작해 현재 저소득층의 크고 작은 주택 위주로 집수리와 도배, 장판, 외벽타일, 방풍, 지붕 방수 등 저소득층 주거현물사업을 수행하는 곳이다.
 
동남구 원성동 작은 골목길에 자리잡고 있는 이곳은 2008년에 한국에너지재단의 저소득층에너지효율사업 적합기업으로 선정됐고 주로 농어촌 장애인 편의시설공사, 천안시저소득층 무료집수리사업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분야는 도배공사, 장판공사, 바닥공사, 단열공사, 보일러설치, 주방리모델링(씽크대설치) 욕실리모델링 등인데 취약계층에게 믿을 수 있는 주거환경개선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이분들에게 천안주거복지센터는 이미 상당히 익숙한 기업명으로 통한다.
 

▲ 천안주거복지센터에서 천명순 대표님의 회사 소개와 자랑의 시간.

천안주거복지센터에서 천명순 대표님을 만났다.
 
천 대표님은 “천안주거복지센터는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이윤을 창출하고, 창출된 이윤을 다시 사회적 목적에 재투자하는 착한 기업입니다. 천안주거복지센터는 취약계층에게 믿을 수 있는 주거환경서비스를 제공하여,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노력한 덕분에 2011년 충남형예비사회적기업은증 뿐만 아니라 2013년에는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았습니다.”라며 기업소개를 해 주셨다.
 
취재하면서 궁금한게 있었다.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중 저소득층 주거현물사업이라는게 있었는데 이게 뭘까?

 

▲ 화장실 타일 공사중
 

▲ 농가주택의 욕실 접이식의자 설치중
 

▲ 개인주택의 방풍막 설치공사(일명 썬라이트)
 

▲ 독거노인 주택의 도배공사중
 

▲ 독거노인 주택의 정화조 공사중
 

▲ 독거노인 주택의 배관공사중
 

▲ 개인주택의 화장실 벽체미장

저소득층 주거현물급여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 11조에 의거해 주거현물급여에 따른 수급자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줌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저소득층이 직접 사업에 참여하여 자활능력을 배양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저소득층 가구주의 경우 자가 주택이 있을시 이 주택의 도배, 장판, 외벽, 보일러 시공 등을 지원하고 도와주는 일이다.
 
그리고 취약계층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의 경우 한국에너지재단에서 시행하는 에너지효율개선사업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Kogas 온누리사업의 시공업체로 선정되어 저소득 가구의 에너지 관련 시공을 해 주고 있기도 하다.
 
이어서 주택수리를 하고 있는데 집수리란 다양한 의미로 불리워지는 주택의 경우 지은 지 오래 된 단독주택은 평면이나 마감재가 구식인 경우도 많다. 단독주택도 리모델링을 하면 아파트 못지않게 편한 주거 공간으로 바꿀수 있기 때문에 저소득층의 주택수리를 최선을 다해 해 드리고 있다고 한다.
 

▲ 개인주택의 욕실 천정공사 뒤의 말끔한 새모습.
 

▲ 개인주택의 도어 설치 공사중
 

▲ 개인주택의 3중창호 설치중
 

▲ 개인주택의 단열공사중
 

▲ 개인주택의 건식 온돌 배관공사중
 

▲ 독거노인의 장판 공사중
 

▲ 개인주택의 욕실 타일 공사중

천안주거복지센터의 이름을 보면 마치 공공기관이나 공기업 같은 이미지를 준다. 물론 사기업이지만 일을 해 주는 세심함과 꼼꼼함은 마치 공공주민복지센터의 서비스 이상이기에 공기업의 이미지가 하나도 아깝지 않다.
 
그같은 업무실적 덕분에 지난 2011년12월에는 국토해양부장관 상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특히 이곳의 업종 자체가 우리가 늘상 생활 주변에서 흔히 보는 것들이어서 진정한 복지의 느낌이 든다.
내 집에 문제가 생겼을때 그 문제를 해결해 주실 기술과 장비를 갖춘 친숙한 이웃집 아저씨가 후다닥 달려와서 수십분, 혹은 한두시간 내에 뚝딱뚝딱 처리해 주고 가는 듯한 일이기 때문이다.
 
천안주거복지센터가 일을 어떻게 꼼꼼하게 내집 일처럼 시공해 주시는지 한가지 사례를 보면 이렇다.
 

▲ 개인주택의 보일러 공사 완료후의 모습
 

▲ 개인주택의 씽크대 공사 완료 후의 깔끔한 모습.
 

▲ 개인주택의 지붕 공사중인 모습.
 

▲ 개인주택의 옥상 방수 공사중
 

▲ 개인주택의 옥상 방수 공사 후. 아주 깔끔하고 완벽한 방수옥상으로 거듭났다.

서민들은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에 많이 산다. 그런데 단독주택은 아파트 보다 보온에 취약하기 때문에 집수리, 주택수리, 주택 리모델링을 할때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 단열공사를 꼼곰히 챙겨야 한다.
 
단열방법은 세 가지다. 외벽과 내부를 각각 나눠서 할 수도 있고 동시에 해도 된다. 단열 효과는 외벽과 내부를 함께해야 극대화된다.

천안주거복지센터에서는 이럴 경우 외벽 단열은 샌드위치 판넬을 이용하여 처리하며, 내부 단열의 경우시 단열제를 사용하고 석고보드로 마감 처리한다. 석고보드 마감처리 후 그 위에 도배지를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슬래브 지붕에서 비가 샐 때는 기존의 시멘트를 깨고 시멘트와 방수액을 섞어 새로 발라 준다. 이 방법은 기존의 시멘트가 갈라진 곳에 아무리 덧발라도 제대로 방수 효과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때 방수 효과를 높이려면 우레탄 방수가 좋다. 지붕의 공사의 경우 칼라 강판을 주로 이용하여 시공하고 있다.
또한 창호의 경우 에너지 효율적인 면에서 나무창을 단창이나 이중창으로 교체할 경우 단열 효과가 높다.
 
내가 사는 집, 서민들의 보금자리인 단독주택 중심의 크고 작은 문제점들을 내 집 일처럼 달려가 친숙하고 깔끔하게 마무리 지어주는 고마운 이웃집 아저씨 같은 작고 알찬 기업.

앞으로 천안의 도배, 장판, 보일러, 외벽, 변기 등 웬만한 일은 천안주거복지센터에 한번 맡겨 보시면 결코 후회가 없을듯...
천안주거복지센터의 무궁한 발전, 파이팅!!
 
시공 견적 문의는 041-563-4044 / 010-8813-0165
주소 : 천안시 동남구 원성2길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