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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교육’ 명성 회복 위해 노력

<인터뷰> 홍성현 위원장

2015.03.08(일) 17:36:29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충남교육명성회복위해노력 1
 


천안 고교평준화 3월 회기 매듭 기대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이기 때문에 교육정책은 다른 어떤 정책보다 일관성 있고 체계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이런 점에서 홍성현(천안1) 교육위원장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그는 단호한 목소리로 이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올바른 교육평가를 통해 학력을 신장하고, 옛 충남 교육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구상이다. 홍 위원장을 만나 충남 교육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교육위의 역할을 설명해 달라.
-210만 충남도민과 교육가족의 교육복지를 책임지고 있다. 도교육청이 교육정책을 제시하면 교육위는 제대로 가는 길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면 무상급식과 누리과정, 돌봄교실, 다문화교실 등 교육계에 꼭 필요한 이슈를 살피고, 대안을 제시한다. 최근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도 누리과정 예산 지원이 쟁점이 됐다. 유아교육부터 초·중등교육 모두 학교 현장을 기반으로 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 앞으로 청소년의 삶의 질 제고와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할 것이다.
 
▲관심을 두고 추진 중인 정책은.
-꿈나무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어느 하나에만 관심을 둘 수 없다. 교육정책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한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공·사교육의 조화, 빈곤한 가정의 자녀, 기초학력 미진아, 소외계층 학생 등에 대한 지원 모두 교육위가 관심을 둬야 할 사안이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학교에 적응하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 학교 체육 문제, 돌봄교실, 방과 후 학교 등 모두 손길이 필요하다.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겠다. 이 모든 것은 위원장 혼자 할 수 없고, 교육위원들을 비롯한 교육가족이 일심동체가 돼야 한다. 교육위원과 도교육청 간 소통을 강화하겠다.
 
▲학교 폭력과 교권 침해에 대해.
-학교폭력은 해마다 증가 추세다. 언론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해 도내 83개 학교 폭력서클(1천488명)을 해체시켰다. 서울보다도 폭력서클이 많다. 이는 인성교육이 부족한 탓이다. 학생들에게 현장체험과 같은, 함께 나누고 느낄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학교전담 경찰관과 교직원이 모든 학생을 관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예방활동과 계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풀어야 한다. 교권(敎權) 침해 문제는 보호 조례가 능사가 아니다. 학생과 학부모가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갖도록 해야 교권이 설 수 있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3박자가 맞아야 하고 특히 학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천안 고교평준화 문제가 현안인데.
-고교평준화가 좌절된 가장 큰 이유는 소통이다. 도교육청과 학부모, 학생, 도의회 모두 소통이 부족했다. 일각에서 진보 교육감에 대한 반감 때문이라는 말도 하지만 결론은 그렇지 않다. 조례 개정에 앞서 의회가 제기한 문제점이 완숙(完熟)되지 못했기에 부결된 것이다. 도교육청이 안건을 다시 제출하면서도 소통이 부족했다. 하지만 우리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심정과 요구를 잘 안다. 도의회 여·야당 대표가 밝혔듯이 다음 회기(3월 임시회)에는 해결점을 찾고자 노력하겠다. 더는 도의회 차원의 갈등으로 번져선 안 되며 3월 회기에는 매듭지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구 현안에 대한 해결 방법은.
-발전의 축이 한 곳으로 치우치면 명품도시 천안을 기대할 수 없다. 농촌과 도시가 함께 잘사는 도·농 복합도시가 됐을 때 비로소 완성된 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다. 개발의 장·단점을 보완하고 낙후된 동남부권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 이를 위해 생활체육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돕겠다.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학교 체육관을 늘리는 등 학교 시설 및 환경 개선을 지원하겠다. 또 동남부권에 수영장을 신설하는 동시에 오이와 멜론 작목반, 비닐하우스 교체 등 시설 개선에 힘을 쏟겠다. 고령 농민에 대한 천안의료원의 의료서비스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나눔과 배려, 사랑과 믿음을 심어주는 인성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제는 함께 느끼고 함께 열어가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의 교육이념을 구현해야 한다는 신념 아래 충남교육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210만 충남도민 중 61만명이 천안시민이다. 충남도와 도교육청의 예산 배정 등에서 천안이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집행부와 협력하겠다. 전통이 살아 숨 쉬고 시민문화가 바로 선 천안, 교육백년을 꿈꾸는 동시에 도시와 농촌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
●홍성현 의원 041-635-5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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