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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각종 휴대폰 메시지 스미싱 아닌지 의심해야

문자에 링크된 인터넷주소 잘못 누르면 피해 초래

2015.02.17(화) 10:03:35 | 관리자 (이메일주소:ladysk@hanmail.net
               	ladysk@hanmail.net)

 
‘무료쿠폰 제공’, ‘돌잔치 초대장’, ‘모바일 청첩장’ 등을 가장한 스미싱이 극성이다. 이런 내용으로 온 문자 메시지에 링크된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를 스마트폰에 설치, 모르는 사이 소액결제 또는 개인·금융정보를 빼내가는 수법이다. 또 보안승급·보안강화 등의 메시지를 띄워 피해자 스스로 금융거래정보(계좌비밀번호, 보안카드번호 등)를 추가로 입력하게 만드는 파밍 수법을 혼용해 돈을 빼가는 사기수법도 있다.  
최근 들어 청양지역에서도 이런 수법을 이용, 결혼이주여성이나 이들의 지인을 상대로 한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청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원이면서 결혼이주여성인 정혜영 씨는 지난달 25일 같은 이주여성이면서 지인인 정모씨로부터 ‘(축z하♬해a주)세요.^^ http://e***’(사진)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정혜영 씨는 아무 의심 없이 문자를 보고 인터넷 주소를 눌렀다. 하지만 열리지 않아 나중에 열어 봐야겠다며 그냥 지나쳤다.

얼마 후 송금을 위해 스마트폰 농협인터넷뱅킹을 연 정씨는 보안승급·보안강화 등을 위해 계좌비밀번호·보안카드번호·주민등록번호·이름 등을 모두 적으라는 내용을 보게 됐다. 정씨는 이때도 별 의심 없이 빈칸을 채우고 확인을 눌렀다. 그 순간 ‘혹시 사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곧바로 농협에 전화를 걸어 거래정지를 요청, 다행히 피해를 모면했다. 

“워낙 친한 친구의 번호가 찍힌 메시지였기 때문에 의심을 안했죠. 축하할 일이 생겼나 보다 하면서 자세한 내용을 보려고 인터넷 주소를 눌렀고요. 그것이 잘못된 것이더군요. 곧바로 신고해 피해를 모면했어요. 한편으로는 스마트폰과 통장 명의가 틀려서, 아니면 통장에 돈이 별로 없어서 피해를 보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해요. ‘나는 절대로 당하지 않겠지’ 했는데, 법 조항까지 들먹이면서 이것저것 적으라고 하니 당황했던 것 같아요. 남편 통장도 관리하는 데 큰일 날 뻔했습니다.” 정혜영 씨의 말이다.

이런 문자 메시지는 정씨만 받은 것이 아니다. 정모씨 전화에 저장된 모든 사람들에게 같은 메시지가 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모씨가 자주 이용하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원들에게도 모두 보내졌다.

“저도 받았는데 열리지 않아서 지나갔고, 임신 소식인 줄 알고 축하 전화만 하려고 했죠. 나중에 그 번호 주인공이 자신은 안 보냈는데 여기저기서 전화가 온다고 연락해와 사기인 줄 알게 됐습니다. 피해를 당한 분도 있어요. 인도에 간 적도 없는데 그 곳에서 100만원 카드가 긁힌 분도 계시고, 핸드폰소액결제를 통한 대출 피해도 입고요. 문자 메시지에 인터넷 주소가 링크된 것은 절대 누르지 말고 어떤 이유든 보안카드번호를 모두 적으라고 할 때는 절대 응하지 말라고 공지하는데도 피해사례가 자꾸 생기네요.” 남현신 팀장의 말이다.

정혜영 씨는 “개인정보가 어떻게 유출됐는지 모르겠다”며 “카카오톡처럼 베트남 여성들이 대화할 수 있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탱고란다. 정씨에게도 탱고를 받으라는 문자가 와서 받았는데 이것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모두 조심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사칭, 교통위반 허위고지, 택배 사칭, 결혼식, 쿠폰 당첨 등 스미싱 수법이 점점 더 교묘해지고 이로 인한 피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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