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실종 일본인 유학생, 43일 만에 숨진채 발견
2015.02.17(화) 06:19:17 | 충남농어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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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대 기숙사를 나간 20대 일본인 유학생이 43일 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지난 1월 3일 실종된 일본인 유학생을 경찰·소방 합동수색 중 2월 15일 16:00경 서산시 해미면 산수리 산168번지 산수저수지 하류지점에서 사체로 발견했다.
경찰 탐문수사중 산수저수지 얼음 위를 걷고 있는 실종자를 본 목격자 제보를 통해 중점수색 장소로 선정, 서산소방서에서 음파탐지기 및 수중카메라를 투입하여 수색 중 15시경 의심물체 발견 16시경 잠수부 투입, 사체를 인양했다.
실종자의 정확한 사인은 수사 중으로 얼어 있는 저수지 표면을 걷다 얼음이 깨져 익사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서산경찰서와 서산소방서는 신고접수 후 실종자 수색에 경찰 기동대, 유관기관 등 연인원 3,300여명의 경력과 경찰헬기, 경찰견 등과 소방 경력 600명, 의용소방대 500명 등 연인원 1,100명 수중음파탐지기 등 장비 330점 투입하여 실종자 발견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해미파출소 수색CP를 설치, 교통사고 후 유기 및 납치 등 다방면 사고가능성에 중점을 두는 등 매일 수색계획 수립하고 수사사항을 검토하여 실질적 수색활동을 벌여왔다.
실종자의 모(57세)는 “한국 경찰, 방의 노력으로 아들을 찾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배병철 서산경찰서장은 “실종자는 찾을 때까지 수색”이라는 마인드로 전 경력을 동원하고 수시로 현장 방문, 진두지휘하여 실종자를 찾을 수 있었다.
이일용 서산소방서장은 “그동안 겨울철 낮은 기온으로 수색에 애로사항이 많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심정을 알기에 보트 및 수난구조용 잠수장비를 총 동원해 수색에 전념을 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