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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비옥한 땅, 해맑은 태양빛 아래 익어가는 명품 된장 고추장

안희정 도지사님도 다녀가신 충남 예비사회적 기업 ‘궁골식품영농조합'의 토종 장류 이야기

2015.01.07(수) 12:19:29 | 임정화 (이메일주소:dsfjkjfsjf@hanmail.net
               	dsfjkjfsjf@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논산의 드넓은 평야, 비옥한 토지, 맑은 태양.
이런 천혜의 조건을 갖춘 땅에서 난 100% 토종 농산물로 맛좋은 된장과 간장 등을 만드는 충청남도 예비사회적 기업 ‘궁골식품영농조합’이 있습니다.
 
장 맛이 기가 막히고, 특히 믿을수 있는 제품, 속임수 하나 없이 우리 땅에서 나는 원재료를 사용하는 영농조합으로도 소문이 나서 알음알음 유명해진 곳, 처음부터 장사하려고 시작한게 아니라 귀촌한 주부가 도시의 이웃들 주려고 만든 장이 소문의 소문을 내어 결국 사업으로 번진 케이스.
 
그래서 궁골을 한번 제대로 알기 위해 논산으로 갔습니다.
 

멀찌기서 바라본 궁골 전경

▲ 멀찌기서 바라본 궁골 전경

궁골식품

▲ 궁골식품


궁골의 최명선 대표님은 대전에서 살던 중 지난 2004년도에 이곳 논산으로 오셨다고 합니다. 귀촌이었던 셈이지요.
 
도시에 살던 사람이 시골에 내려와서 하늘 보고 땅 보고... 마땅히 할 일이 뭐가 있을까요.
정말 특별히 어떤 일을 하기보다 원래 있던 손맛을 살려 가족들 맛나게 먹게 해주자는 생각으로 된장 간장을 담갔다죠.

그리고 기왕지사 담는 김에 중국산 콩으로 만든 된장 고추장 사 먹는 대전의 지인들을 위해 논산의 토종 재료로 담근 이 장류를 보내주었는데 이게 대박이었던 것입니다.

한마디로 맛이 좋았던 것이죠. 시간이 흐르면서 이젠 그냥 보내주는 것을 받아 먹는게 아니라 돈을 줄테니 팔아 달라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결국 그걸 외면하기 힘들어 생산량을 늘리게 이르렀습니다.
 
집에서 먹으려고 담갔던 ‘집된장’이 어느날부터 판매용으로 변하기 시작하자 일손도 부족하고, 또한 마을 사람들의 농산물 판매 소득에도 도움을 주고자 동네 어르신과 함께 어울려 장을 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손맛이 어디 가나요. 더군다나 시골 어르신들 장류 맛도 보통이 넘는걸요.
 
자, 이젠 생산량도 판매량도 늘기 시작합니다.
 
또한 놀러 오는 사람, 된장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도 늘어났고요. 결국 그게 진짜 사업이 되어 당류 담그는 규모를 키워 공장시설을 만들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사업의 형태를 갖춰 판매사업을 시작한게 지난 2007년도였습니다.
그렇게 키우고 일궈 온 궁골식품이 오늘날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궁골이라는 회사 명칭요? 이 마을 이름입니다.”
 
궁골이라는 회사 이름이 참으로 친근감 있게 다가오기에 회사명을 짓게 된 연원을 여쭙자 최대표님이 마을 이름에서 따온거라며 편하게 웃어주십니다.
 
궁골의 장맛, 손맛...
궁골에서 장을 담가 상품화가 되기까지 많은 정성과 알뜰살뜰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덕분에 우리가 도시에서 최고의 장맛을 보고 맛깔난 음식을 만들어 내지요.
 

비옥한땅해맑은태양빛아래익어가는명품된장고추장 1


지난 여름, 궁골에서 따낸 고추입니다.
 

비옥한땅해맑은태양빛아래익어가는명품된장고추장 2


이것도 그냥 하는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묻어 있을지 모를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싹싹 씻어 낸 후 빨갛게 잘 익은 고추를 태양빛에 말리게 됩니다. 이름하여 태양초.
 

비옥한땅해맑은태양빛아래익어가는명품된장고추장 3


그리고 메주콩을 삶습니다.
콩 농사를 잘 지은 이 궁골마을 농가로부터 메주콩을 사 들여 이렇게 삶는거죠. 중국산은 절대 금물!
 

비옥한땅해맑은태양빛아래익어가는명품된장고추장 4


메주콩을 삶아 띄워 보니...
영양덩어리 청국장이 완성된 모습입니다. 세계장수식품으로 선정된 일본의 낫또처럼 요구르트나 생야채와 함께 샐러드로 즐길 수도 있는 계룡산 궁골 식품의 생청국장입니다. 콩알이 살아있고 제대로 발효되어서 끈적끈적한 진액과 실같은것도 보이죠.
분말로도 먹고 청국장 찌개 끓여 먹으면 맛이 그만입니다.
 

비옥한땅해맑은태양빛아래익어가는명품된장고추장 5


메주를 만들어 걸어두었네요. 요즘 시골에서도 메주구경하기 어려운데, 이렇게 잘 만든 메주를 걸어 둔 것을 보니 장 맛이 좋을 수밖에 없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옥한땅해맑은태양빛아래익어가는명품된장고추장 6


그리고 이건 동글동글 메주. 네모난 메주보다 더 친근하네요.
 

비옥한땅해맑은태양빛아래익어가는명품된장고추장 7


장은 장독대에서... 바로 그겁니다. 메주를 띄워 담은 된장과 고추장이 밝은 태양빛 아래 청정한 공기를 머금으며 익고 있습니다. 된장독 200여개. 이 옹기에서 우리 전통의 된장, 고추장, 막장과 집장이 맛나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한겨울에 찾아간 궁골은 이렇게 평화롭고 정겹고 따스했습니다.
 

비옥한땅해맑은태양빛아래익어가는명품된장고추장 8


재미있는 표딱지입니다.
이게 뭐냐면 바로 이름표 입니다.
궁골된장과 고추장은 3년 숙성 후에 판매가 되기에 이렇게 이름표를 달아 발효기간을 기록해두고 있습니다.
 

비옥한땅해맑은태양빛아래익어가는명품된장고추장 9


궁골 최대표님이 장이 담긴 옹기를 어루만지며 보살피고 있네요.
“우리 궁골 명품된장, 잘 익고있지?”라며요...
 

비옥한땅해맑은태양빛아래익어가는명품된장고추장 10


최대표님이 손맛을 제대로 보여주십니다.
잘 익고 있는 명품 된장을 한손 푹 떠 올려주셨습니다. 참 때깔 좋고 맛나 보이죠.
 

비옥한땅해맑은태양빛아래익어가는명품된장고추장 11


그리고 이건 고추장. 색깔이 참 예쁘죠?
 

비옥한땅해맑은태양빛아래익어가는명품된장고추장 12

비옥한땅해맑은태양빛아래익어가는명품된장고추장 13


궁골 된장으로 끓여낸 찌개 맛은 어떨까요.
보글보글 잘 끓인 된장국을 보노라니 배가 고파질 지경입니다. 맛은 굳이 말로 안해도...
 

비옥한땅해맑은태양빛아래익어가는명품된장고추장 14


궁골의 상품들입니다.
청국장 분말, 궁골 고추장, 막장, 간장, 찹쌀고추장 이렇게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주문만 하면 언제든지 이틀 이내에 자택에 배달되는 상품들이죠.
 

비옥한땅해맑은태양빛아래익어가는명품된장고추장 15


이건 고추장 된장 간장 선물세트고요
 

비옥한땅해맑은태양빛아래익어가는명품된장고추장 16


궁골 토종된장과 찹쌀고추장입니다.
 

비옥한땅해맑은태양빛아래익어가는명품된장고추장 17


그리고 이 사진. 궁골에서 특별히(?) 도민리포터에게 선물로 주신 파일입니다.
오른쪽 악수를 나누시는 분, 아주 익숙한 얼굴 아니신가요?
우리 안희정 도지사님이십니다.
워낙 소탈하신 성격이셔서 궁골을 방문한 지난 여름에 이곳 직원분들과 함께 악수를 나누며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을 보고 격려해 주셨다고 합니다.
 
지금은 궁골의 장맛을 아는 많은 사람들이 제품을 찾고 주문을 하고 있어서 판로도 안정적이라 합니다.

마지막으로 최대표님으로부터 직접 궁골된장의 자랑을 들어 보았습니다.
 
“저희 궁골 된장을 드셔버신 분들은 한결같이 마트에서 흔히 구입하는 된장보다 훨씬 짠맛도 덜하고 순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진다고 말씀하세요. 기자님이 눈으로 봐도 마트나 슈퍼의 된장과는 그 빛깔이나 질감부터가 확연히 다르죠? 저희 궁골 고추장은 단맛보다는 고추장 고유의 매콤함과 깔끔함이 살아있답니다.”
 
짜게 먹는 것 건강에 안좋은거 다 아실것입니다. 짜지도 않으면서 장 특유의 깊은 맛을 원하시는 분들께 논산의 궁골 된장 고추장을 강추합니다.
 
궁골식품 :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촌3길 23-10 (구, 대촌리 182-1)
전화 041-734-8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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