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7일 개장하는 논산 대둔산 수락계곡 얼음축제에서 즐기는 얼음 봅슬레이(제1회 행사 자료사진).

청양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논산 대둔산 수락계곡 얼음축제
금산 얼음골축제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기다란 고드름이 매달리고, 개천도 꽁꽁 얼어붙는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이색 축제가 제철을 맞았다.

2015년 세초(歲初), 충남에서 즐길 수 있는 겨울축제로는 청양 칠갑산 얼음분수축제와 논산 대둔산 수락계곡 얼음축제, 금산 얼음골축제 등이 있다.

모두 얼음을 주제로 한 유료 축제이지만 행사의 성격과 규모는 각자 다르다.

먼저 올해로 7회째인 청양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는 역사와 지명도, 행사 규모 등 모든 면에서 충남은 물론 대한민국 겨울축제의 백미(白眉)로 꼽힌다.

‘충남의 알프스’로 불릴 만큼 산자수명(山紫水明)한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칠갑산도립공원의 농촌체험마을인 알프스마을운영위원회(위원장 황준환)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없이 민간 주도로 치르는 점이 특징.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선정한 ‘겨울체험 하기 좋은 농촌체험마을 10선’에 뽑혔고 지난해 방문객이 20만명에 이를 정도로 보기 드문 마을축제 성공사례로 꼽힌다.

지난달 24일 부분 개장 후 새해 첫날 정식 개장하여 2월 22일까지 운영된다. 대형 얼음분수를 비롯한 볼거리와 얼음썰매 등 놀거리, 빙어낚시 등 즐길거리, 먹을거리, 군것질거리, 잠잘거리, 그리고 천장호(天庄湖) 출렁다리와 칠갑산 천문대를 비롯한 주변 구경거리 등 7가지 ‘거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다음 제3회 대둔산 수락계곡 얼음축제는 논산시가 주최하고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홍사문)가 주관한다. 위치는 충남에서 손꼽히는 심산유곡(深山幽谷)인 논산시 벌곡면 수락리 대둔산도립공원 수락계곡(水落溪谷), 기간은 1월 7일부터 25일까지. 당초 2일 개장 예정이었으나 날씨 사정으로 늦췄다.

‘쌩쌩! 꽁꽁! 신나는 대둔산 수락계곡 얼음나라로’란 주제 아래 4개 분야 24개 프로그램을 마련, 논산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제2회 축제에는 5만명이 다녀가 20억원이 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

이밖에 제2회 금산 얼음골축제는 금산군 남일면 신동리 대둔산 자락에서 민간업체 심천레저리조트(대표 박남희)가 주최하는 행사로 1월 10일부터 2월 8일까지 열린다.  

▲ 청양 칠갑산 얼음분수축제(14. 12. 24.~15. 2. 22.) 개최지‘알프스마을’을 새긴 얼음조각과 행사장 초입의 대형 얼음분수들.

충남의 겨울(얼음) 축제
 
제7회 청양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성격 : 민간 주도 농촌체험마을 행사
▷기간 : 2014. 12. 24. ~ 2015. 2. 22.(1월 1일 정식 개장)
▷위치 :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호길 223-35 알프스마을(천장리 164-1)
▷문의 : 알프스마을운영위원회 041-942-0797, 청양군 농업지원과 041-940-2282
 
제3회 논산 대둔산 수락계곡 얼음축제
▷성격 : 지방자치단체 주최 행사
▷기간 : 2015. 1. 7. ~ 1. 25.(당초 1월 2일 개장에서 연기)
▷위치 : 충남 논산시 벌곡면 수락리 116 대둔산 수락계곡
▷문의 : 논산시 문화관광과 041-746-5663, 축제추진위원회 041-746-5662
 
제2회 금산 얼음골축제
▷성격 : 민간 업체의 사설 행사
▷기간 : 2015. 1. 10. ~ 2. 8.(당초 1월 3일 개장에서 연기)
▷위치 : 충남 금산군 남일면 신동길 239 심천휴양림 (신동리 688)
▷문의 : 심천레저리조트 1577-8337, 010-5567-1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