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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제2의 인생, 재활치료로 돕겠습니다

홍성의료원 재활의학과,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다

2014.12.22(월) 12:51:52 | 홍주신문 (이메일주소:rlarudal476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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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치료로 삶의 질을 개선 시키고 있는 재활의학과 담당자들.(왼쪽부터 양현용, 이소라, 박영진 과장, 박경린, 신상훈 실장, 박향숙, 최소화)

노령화 사회는 우리 군도 피해갈 수 없다. 노인성 질환 가운데 대표적인 뇌경색, 뇌졸중 등이 증가하는 것은 우리 군이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는 적신호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이 같은 질환에 걸리면 노인병원에 가거나 집에만 누워 있었지만 지금은 적극적인 치료에 몸을 맡기는 분들로 넘쳐나고 있다.

재활치료로 말이다. 그동안 의료기관에서의 중요도는 한참 뒤였지만 어느 샌가부터 재활치료의 역할은 커져 가고 있다. 제2의 삶을 선물하고 있는 홍성의료원 재활의학과를 찾았다. 충남 서북부(홍성·예산·청양·보령) 지역에서 재활의학과가 있는 의료기관은 홍성의료원이 유일하다.

그러나 이곳 재활치료사는 고작 8명. 입원환자 30명과 외래 환자를 더하면 하루 평균 80명 안팎의 사람들이 치료실을 드나든다. 치료사 한 명당 하루 평균 10명의 환자를 상대해야 하는 매우 열악한 곳이다.

노인뿐 아니라 뇌성마비로 인한 소아, 사고로 인한 척수 손상 및 골절 환자 등 환자들의 범위가 넓어져 가는데도 인력 증축은 아직 미지수다.

담당 전문의도 단 한명. 휴일에도 제대로 쉬어본 적 없다지만 박영진 재활의학과장의 각오는 남달랐다. 대전 출신인 그는 “대전에서 근무했다면 지금과 같은 존재감은 어려웠을 것”이라며 “도리어 의사로서의 존재감을 준 이곳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물론 현실까지 외면한 것은 아니다.

“현재 인원으로 지역 모두를 감당하기에는 사실상 무리입니다. 이 인원을 책임지려면 지금보다 두 배 이상의 인력이 필요합니다” 종일 외래 진료와 병동 회진을 반복하는 박 과장은 “하루 2번은 치료받아야할 입원환자들이 여건상 1회만 치료해야 하는 현실 때문에 마음이 아픈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재활센터를 책임지고 있는 경력 33년의 신상훈 실장은 운동치료, 작업치료, 통증치료에 여념이 없는 치료사들의 기둥 같은 존재이다. “중풍, 파킨스, 척수손상 등 환자들을 돌봐야 하는 우리 치료사들은 체력적으로 매우 힘든 가운데 있습니다.

치료사들에겐 환자들의 진전이야말로 유일한 기쁨을 얻고 있지요” 최소 30분간 환자들과 피부를 맞대기에 서로 간 보이지 않는 신뢰와 믿음을 바탕은 기본이라고 말하는 그는 “재활치료는 육체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료하는 운동”이라고 소개했다.

얼마 전 반가운 소식이 전달됐다. 앞으로 2년 후면 지역에 재활전문센터가 개장한다는 것. 이에 신 실장은 “신축되는 재활전문센터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아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치료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보다 전문화된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스러운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싶다는 재활의학과 사람들. 직업을 뛰어넘는 그들의 헌신적 노력이 있기에 홍성군의 미래도 매우 밝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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