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물이 가득찬 해수욕장
▲ 포구와 회타운 전경
▲ 회타운 가는 다리
▲ 회타운으로 가는 다리
방포 회타운 식당에서 바지락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물론 좋은 횟감도 많지만 바닷가 음식점의 상징은 바지락 칼국수지요.
면과 야채, 조개가 참 먹음직스럽습니다.
▲ 방포 회타운의 바지락 칼국수
▲ 꽃게 튀김을 먹고 있는 유학생들
▲ 꽃게 튀김의 집게발
꽃지 해수욕장은 단조로운 곳입니다.
잠시 쉴 곳이 필요해서 둘러보니 다른 건물이 없습니다.
작은 커피숍이 하나 있는데요.
▲ 바닷가 커피숍
인상 좋은 사장님.
오랜 시간동안 이 땅에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커피숍을 열었답니다.
유일한 커피숍이라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 커피숍 사장님
무엇보다도, 커피숍에 앉으면 다육들이 죽 늘어선 창 너머로 바다가 보입니다.
두 섬도 손짓할 수 있는 거리에 있고요,
갈매기들이 낮게 날면 손에 잡힐 듯합니다.
배경이 정말 끝내주네요.
▲ 커피숍 내부
바닷가 좁은 공간에 벌여 놓은 좌판입니다.
많지 않은 해물이 눈에 뜁니다.
▲ 바닷가 좌판
그리고 바다를 배경으로,
풍경을 안주 삼아서 술 한 잔을 하는 커플이 보입니다.
바람이 불어서인지 파라솔이 휘청이며 뒤집힐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이 커피숍에서 보면 하나의 입체감 있는 장면일 뿐입니다.
▲ 바닷가 테이블과 파라솔
태안 해변길 표지석이 보입니다.
태안의 바닷가는 전체가 하나의 긴 산책로입니다.
구간마다 코스를 나누어 이름을 붙였습니다.
▲ 바닷가 표지석
꽃지 해수욕장부터는 샛별길입니다.
바닷가에 조성된 공원에는 특이하게도 열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예쁜 꽃들도 아니고 열무밭이 넓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닷바람에 잎들이 제법 거칩니다.
벌레가 많이 먹어서 잎에도 구멍이 숭숭 나 있습니다.
▲ 여기부터는 샛별길입니다.
열무밭 너머로 섬이 나란히 보이구요.
섬 사이로 갈매기가 날고 있습니다.
정말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정말 먼 거리지만 달려간 보람이 있습니다.
잠시 멈춘 듯한 시간 속에서, 바닷 바람을 쐬니 심신이 시원해집니다.
일상에 지친 분들이라면 안면도로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