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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꽃지 해수욕장

해수욕장보다 관광으로 유명한

2014.11.22(토) 23:19:31 | 수운 (이메일주소:hayang27@hanmail.net
               	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밀물이 가득찬 해수욕장

▲ 밀물이 가득찬 해수욕장


가을이 깊어가는 날,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꽃지 해수욕장의 상징 두개의 나란히 있는 섬이 한눈에 보입니다.
늦가을 이맘 때가 황혼이 예뻐서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섬 반대편 포구의 풍경입니다.
고깃배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이 보이니 보통의 바닷가 마을입니다.
주차장에서 다리를 건너면 방포 회타운으로 갑니다.
이곳에서 식당가는 이곳 뿐입니다.
갈매기들이 낮게 날고 있는, 관광객들이 이따금씩 보이는
조용한 바닷가입니다.

 

 

포구와 회타운 전경
▲ 포구와 회타운 전경


 
꽃지 해수욕장 앞의 회타운으로 가는 다리입니다.
붉은 색의 조형이 참 예쁩니다.
다리 위에 연인이 서 있다면 더없이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회타운 가는 다리

▲ 회타운 가는 다리



태안군에서는 바닷가를 연결해서 해변길을 만들었는데요,
걷기가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길입니다.
이곳은 태안 해변길의 일부인 안면도 노을길입니다.
꽃지 해수욕장이 노을로 워낙 유명해서 지어졌다고 합니다.


 

회타운으로 가는 다리

▲ 회타운으로 가는 다리



방포 회타운 식당에서 바지락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물론 좋은 횟감도 많지만 바닷가 음식점의 상징은 바지락 칼국수지요.
면과 야채, 조개가 참 먹음직스럽습니다.



 

방포 회타운의 바지락 칼국수

▲ 방포 회타운의 바지락 칼국수



함께간 외국 유학생들이 방포 회타운 앞 포장마차에서
무언가를 사 먹는 것이 보입니다.
오물거리며 맛있게들 먹고 있는데요.
무엇인가하면 바로 꽃게 튀김입니다.
꽃게에 튀김옷을 입혀서 기름에 바삭하게 튀긴 것인데요,
학생들은 잘도 먹습니다.
살이 있는 연한 부분은 먹기 좋은데 집게 다리는 너무 단단해서 먹기 힘들어요.


꽃게 튀김을 먹고 있는 유학생들

▲ 꽃게 튀김을 먹고 있는 유학생들

 

꽃게 튀김의 집게발

▲ 꽃게 튀김의 집게발

 

꽃지 해수욕장은 단조로운 곳입니다.
잠시 쉴 곳이 필요해서 둘러보니 다른 건물이 없습니다.
작은 커피숍이 하나 있는데요.


 

바닷가 커피숍

▲ 바닷가 커피숍




인상 좋은 사장님.
오랜 시간동안 이 땅에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커피숍을 열었답니다.
유일한 커피숍이라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커피숍 사장님

▲ 커피숍 사장님



무엇보다도, 커피숍에 앉으면 다육들이 죽 늘어선 창 너머로 바다가 보입니다.
두 섬도 손짓할 수 있는 거리에 있고요,
갈매기들이 낮게 날면 손에 잡힐 듯합니다.
배경이 정말 끝내주네요.


 

커피숍 내부

▲ 커피숍 내부



바닷가 좁은 공간에 벌여 놓은 좌판입니다.
많지 않은 해물이 눈에 뜁니다.


 

바닷가 좌판

▲ 바닷가 좌판



그리고 바다를 배경으로,
풍경을 안주 삼아서 술 한 잔을 하는 커플이 보입니다.
바람이 불어서인지 파라솔이 휘청이며 뒤집힐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이 커피숍에서 보면 하나의 입체감 있는 장면일 뿐입니다.


 

바닷가 테이블과 파라솔

▲ 바닷가 테이블과 파라솔



태안 해변길 표지석이 보입니다.
태안의 바닷가는 전체가 하나의 긴 산책로입니다.
구간마다 코스를 나누어 이름을 붙였습니다.


 

바닷가 표지석

▲ 바닷가 표지석



꽃지 해수욕장부터는 샛별길입니다.
바닷가에 조성된 공원에는 특이하게도 열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예쁜 꽃들도 아니고 열무밭이 넓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닷바람에 잎들이 제법 거칩니다.
벌레가 많이 먹어서 잎에도 구멍이 숭숭 나 있습니다.


 

여기부터는 샛별길입니다.

▲ 여기부터는 샛별길입니다.



열무밭 너머로 섬이 나란히 보이구요.
섬 사이로 갈매기가 날고 있습니다.
정말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꽃지해수욕장 1


 

꽃지해수욕장 2



정말 먼 거리지만 달려간 보람이 있습니다.
잠시 멈춘 듯한 시간 속에서, 바닷 바람을 쐬니 심신이 시원해집니다.
일상에 지친 분들이라면 안면도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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