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주고등학교 청소년의회교실.

충남도의회 청소년의회 교실이 21일을 기점으로 올해 알찬 마무리를 지었다. 무려 14개교 758명이 의회 교실에 참여, 조례 제정 등 의정활동 체험을 통해 의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 탐색의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충남도의회는 21일 홍성 홍주고 학생과 지도교사 23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 의회교실을 열고 2014년도 청소년 의회교실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에 참가한 학생은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도의원 역할을 수행, 조례가 제정되는 과정과 정책이 수립을 직접 체험했다.

참가학생들은 4명의 학생이 의정 선거에 출마,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 도민대표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또 교육행정질문을 통해 도청이전에 따른 구도심 교육 공동화 대책을 논했다.

학생들은 직접 ‘중·고등학교 앞 스쿨존 지정 및 주·정차 금지 조례안’과 ‘충남도 청소년의정감단 운영 조례안’ 등 2건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와 함께 조례안에 대한 제안 설명과 찬반토론, 표결 등으로 이어진 의정활동도 실습함과 동시에 2분 자유발언을 통한 정책을 쏟아냈다.

한 학생은 “교과서에서만 접했던 의결기관인 도의회와 주민 대표인 도의원의 역할에 대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강조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청소년 교실과 본회의장 개방이 도민과 학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열린 의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민주주의를 원리를 이해하는 학습장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