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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역사 홍주 지명, 아래서부터 되찾자"

민간차원 홍주지명 회복 움직임 범군민운동추진본부 구성 구체화

2014.11.12(수) 19:38:33 | 홍주신문 (이메일주소:rlarudal4767@daum.net
               	rlarudal4767@daum.net)

홍성군이 ‘홍주의 얼 계승 기념사업’과 ‘홍주시 승격’ 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에서도 홍주지명을 되찾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홍주지명(地名)되찾기범국민운동본부(가)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일제가 강제 개명시킨 지명을 100년 동안 사용해 왔다”며 “도청시대를 열어가면서 우리의 아름다운 뿌리를 찾아 홍주의 찬란한 역사를 이루어가야 하는 사명이 오늘 우리에 있다”며 범군민운동본부 추진의미를 밝혔다.

오석범 추진위원은 “홍주에서 홍성으로 다시 내포로 이름이 바뀔 위기에 처했다”며 “충절, 문화, 예술의 고장이라는 역사를 품고 있는데 지명이 바뀌게 되면 그 역사의 뿌리를 함께 잃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의 유래는 일제의 잔재로 홍주지명을 되찾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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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석범 추진위원.

오 추진위원은 “홍주의병을 비롯해 김복한, 김좌진, 이설, 한용운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충절의 고장이다. 일제는 1914년 강재로 홍성으로 지명을 바꿔 홍주의 얼을 없애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995년 아산군·온양시가 아산시로, 보령군·대천시가 보령시로 개명되면서 주변지역의 지명은 그 뿌리를 찾았다”며 “이제 범 군민적으로 홍주지명되찾기운동을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추진위원회는 순수민간단체로 군의 보조나 예산지원을 받지 않고 홍주지명을 되찾는데 공감하는 지역민들의 모금으로 꾸려나갈 것을 밝혔다. 내년 1월부터 홍주지명되찾기 범군민운동본부 발족식과 학술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구체적인 활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오석범 추진위원은 “군에서도 홍주시 승격이나 홍주 얼 계승운동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순수한 민간차원에서 발맞춰 나갈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함께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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