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차원 홍주지명 회복 움직임 범군민운동추진본부 구성 구체화
오석범 추진위원.
오 추진위원은 “홍주의병을 비롯해 김복한, 김좌진, 이설, 한용운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충절의 고장이다. 일제는 1914년 강재로 홍성으로 지명을 바꿔 홍주의 얼을 없애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995년 아산군·온양시가 아산시로, 보령군·대천시가 보령시로 개명되면서 주변지역의 지명은 그 뿌리를 찾았다”며 “이제 범 군민적으로 홍주지명되찾기운동을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추진위원회는 순수민간단체로 군의 보조나 예산지원을 받지 않고 홍주지명을 되찾는데 공감하는 지역민들의 모금으로 꾸려나갈 것을 밝혔다. 내년 1월부터 홍주지명되찾기 범군민운동본부 발족식과 학술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구체적인 활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오석범 추진위원은 “군에서도 홍주시 승격이나 홍주 얼 계승운동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순수한 민간차원에서 발맞춰 나갈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함께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