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다와 삼가하다
국어사랑방
2014.11.07(금) 17:08:00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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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n127@korea.kr)
“성공하길 바래.”가 아니라 “성공하길 바라.”가 맞고, “김치를 담궈.”가 아니라 “김치를 담가.”가 맞고, “손이 시려워.”가 아니라 “손이 시려.”가 맞듯이 “잡담을 삼가해 주세요.”가 아니라 “잡담을 삼가 주세요.”가 맞는 표현입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그것은 용언의 기본형을 아는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즉, 첫 번째 문장에 사용된 서술어의 기본형은 ‘바래다’가 아니라 ‘바라다’이고, 두 번째 문장의 서술어 기본형은 ‘담그다’, 세 번째 문장의 서술어 기본형은 ‘시리다’, 네 번째 문장의 서술어 기본형은 ‘삼가다’입니다. 감사합니다.
/상명대 국어문화원(천안) 041-550-5391, www.smkore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