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재 기관·단체 내포行 지지부진
128개 중 57개 이전…홍성·예산 공동화(空洞化) 심화
2014.11.07(금) 16:39:02 | 도정신문
(
deun127@korea.kr)
김용필 의원(예산) 분석
내포신도시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유관 기관·단체가 조속히 이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도의회 김용필 의원(예산1)이 충남도의 ‘유관 기관·단체 이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이전 대상 128개 기관·단체 중 지난 9월 말까지 57개가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대전에 남아있는 71개 기관·단체 중에서 19곳은 재정상의 이유로 부정적 의견을 피력, 충남도의 계획대로 이전이 가능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충남도가 단계적으로 이전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도청이 이전한 2012년부터 기관 유치 현황을 보면 전망이 밝지 않다”고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로 2012년 31곳, 지난해 21곳, 올해 5곳이 이전했다. 내년 역시 7개 기관·단체가 이전할 뜻을 비치고 있지만 재정 및 정주 여건을 고려할 때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김 의원은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이전 기관을 당초 136개에서 118개, 다시 128개로 수정했다. 일부 소규모 기관·단체를 포함시켜 숫자 늘리기에 치중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구체적인 이전 로드맵과 홍성·예산 공동화 억제를 위한 계획이 명확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용필 의원 041-635-5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