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자원봉사센터 민영화 추진을 위한 사단법인 설립 발기인 총회가 지난달 29일 군청 상황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는 자원봉사단체, 수요처, 주민자치위원 대표 등 발기인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사)청양군자원봉사센터 발기인 구성·설립취지문ㆍ법인정관 채택, 임원 선출 순으로 진행됐다. 또 창립총회의 개최 시기와 준비사항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총회 결과 발기인 구성·설립취지문·법인정관은 원안대로 가결했다. (사)청양군자원봉사센터 임원으로는 이사장 복진서 자원봉사발전·운영위원장, 부이사장 서재철 장평면주민자치위원장, 감사 황일환 법무사·류지원 교수를 선출했다. 창립총회는 오는 14일 개최하기로 했다.

청양군은 2007년 1월 8일 청양군자원봉사활동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그 해 7월 9일 청양군자원봉사센터를 설치 후 현재까지 직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하지만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및 안전행정부의 자원봉사센터 운영지침에서는 센터 운영의 주체를 민영화로 독립법인 또는 비영리법인 민간위탁을 기본방침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군에서는 충남의 자원봉사 중심지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효율적인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고, 기관·단체 간 원활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자원봉사활동의 장기적인 발전기틀 마련을 위해 자원봉사센터 법인화를 추진하게 됐다.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민영화방안 검토 후 9월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을 결정했으며, 10월 법인설립 추진계획 수립 후 이날 발기인 모임을 갖게 됐다.

이후 군은 14일 창립총회를 개최, 12월까지 법인절차 마무리 후 1월 중 (사)청양군자원봉사센터를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청양군 자원봉사 등록 인구는 올 10월 현재 전체 군민의 19.9%로 그동안 사회복지·문화예술·환경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 전개 등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왔다.

한편 이날 자리를 함께한 이석화 군수는 “앞으로 청양군 자원봉사센터가 발전하고 자원봉사문화가 한 단계로 더 도약될 수 있도록 모두가 나눔과 봉사로 함께 뜻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자원봉사센터의 법인 운영을 통해 사업추진·실적관리 등 주요 업무의 효율성 및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자원봉사활동 활성화와 폭넓은 지역 주민 참여 유도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