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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글 쓰는 교사 강병철, 교육에세이 발간

‘우리들의 일그러진 성적표’ 제목으로 묶어내

2014.10.16(목) 14:37:00 | 금강뉴스 (이메일주소:s-yh50@hanmail.net
               	s-yh50@hanmail.net)

교사와 작가의 삶을 병행하며 ‘닭니’, ‘토메이토와 포테이토’ 등의 성장소설과 ‘쓰뭉 선생의 좌충우돌기’, ‘선생님이 먼저 때렸는데요’ 등의 교육 산문집을 발간했던 강병철 선생이 최근 교육에세이를 새롭게 발간했다.

강병철선생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성적표' 표지

▲ 강병철선생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성적표' 표지


이 책은 지난날의 삶을 회상하며 써내려간 반성과 안식년을 맞이하여 ‘강 작가’로 마라도 창작촌에 들어가 파도소리에 취해 자발적 유배를 감행한 이야기를 ‘우리들의 일그러진 성적표’라는 제목으로 묶어 냈다.
책의 제목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아닌 우리들의 일그러진 ‘성적표’이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엄석대는 강력한 주먹으로 교실을 제압했다. 아이들은 물론 담임선생님도 엄석대에게 꼼짝 못했다.
옛날 시골의 교실에서는 덩치 큰 아이가 교실을 지배했다면 오늘날 학교의 교실에서는 무엇을 가진 아이가 교실의 일인자가 되고 있을까? ‘훌륭한 성적표’를 받은 아이가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소설가이자 공주대 교수인 조동길 작가는 “강병철은 타고난 글쟁이로 대면하여 말을 나누다 보면 그는 답답할 정도로 어눌한 면이 있으나 글 마당에 들어서면 그 어눌한 입말솜씨를 채우고도 남는 탁월한 글말솜씨가 흘러 넘친다”며 “그는 시, 소설, 산문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자유자재, 능수능란한 달변가로 독자를 사로잡는 글 꾼”이라고 말했다.
강 작가는 “재작년의 학습연구년의 행운이 글 뒷부분의 절반쯤을 차지한다”며 “북유럽과 토지문화관, 연희문학창작촌과 마라도까지 진출하는 행운의 기회, 특히 마라도 유배지의 망망대해는 내 생애에서 특별한 흔적으로 남을 것 같다”며 “마지막 배가 떠나면 찾아올 사람이 전혀 없어 미운 사람도 그리워지던 그 사연들이 지하철 손잡이처럼 온정으로 묻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병철 작가는 한국작가회의 대전·충남 지회장을 역임했으며, 청소년잡지 ‘미루’ 발행인으로 10여 년 동안 이름을 걸기도 했다.
주요저서로는 ‘닭니’, ‘꽃 피는 부지깽이’, ‘토메이토와 포테이토’ 등의 성장소설과 ‘쓰뭉 선생의 좌충우돌기’, ‘선생님이 먼저 때렸는데요’ 등의 교육 산문집까지 열 권 이상의 책을 발간했으나, 아직도 도서관 붙박이로 습작 시인처럼 글자판과 씨름중이다.
작은 숲 출판사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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