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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업도 돈이 되는 산업으로 거듭나야"

[인물&인터뷰] 장승재 서산시의회 의장 - 농어촌이 나아갈 길을 묻다

2014.10.22(수) 16:33:41 | 충남농어민신문 (이메일주소:sjk6683315@naver.com
               	sjk6683315@naver.com)

서산시의회 장승재 의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서산시의회 장승재 의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우리 농어촌은 많은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공공서비스 수준은 전국 평균보다 낮으며, 농어촌 기초 생활 여건도 매우 취약하며 FTA 체결로 충남 농어업에 위기감이 더해지고 있다.
농어업 부분 총 생산량도 감소하고 있다. 친환경농업 인구 비율이 매우 낮고 이마저도 지역 편중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지역 단위의 인적 역량 부족과 지역리더의 부재는 농어촌의 경쟁력을 낮추는 근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7월 쌀 시장 전면 새방 선언은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없이 이루어진 측면이 없지 않다. 이제는 서산시도 농어촌의 밝은 내일을 위해 더욱 구체적으로 혁신적인 전략을 내놓아야 할 때다.
지난 13일 취재팀은 장승재 서산시의회 의장을 만나 농어촌 문제에 대한 해법을 들어보았다. 다음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 갈수록 어려워지는 우리 고장 농어촌의 생존전략은

= 1차 산업인 농·어업의 혁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밭을 경작하고,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던 방식으로는 어렵다. 농어업도 돈이 되는 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 6차 산업으로의 전환이 그 시작이다. 충남도 핵심과제로 꼽은 ‘삼농정책’ 또한 이와 맥을 같이 한다.
우리 시도 ‘융·복합농정’으로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 농업과 어업, 그리고 관광이 어우러진 6차 산업으로의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우선,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 전략으로 농업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서산시는 친환경 농업생산 인프라를 더욱 확충해야 한다.

 
# 농어촌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나
= 농어촌은 마을 주민 스스로 자기 마을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창조해야 한다. 이는 관 주도에서 벗어나 자기 지역의 특성을 잘 아는 지역주민이 참여한 자치 형태여야 할 것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지역의 리더다. 서산시에서는 지역리더 양성을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도시와 농촌의 상생발전을 위한 도농교류 활성화를 보다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귀농·귀촌을 적극 장려, 수도권과의 네트워크를 공유함으로써 유통과 판매, 선진 농업기술이 지금의 농어촌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어야 한다.
서산시의 농어업은 생존이라는 차원을 넘어, 잘 사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관과 민이 얼마나 긴밀한 협력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아가느냐가 서산시 농어촌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다.


# 쌀 시장 전면 개방에 대해 서산시의회는 어떻게 보나

= 국가적인 중대사를 결정함에 있어 국민적 합의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번 쌀 시장 전면개방 선언에는 이러한 국민적 합의가 없었다는데 문제가 있다. 현재 농업의 보호막인 고(高)관세율은 언젠가는 해제될 공산이 크다. 지금부터 우리 농업의 체질개선이 필요하다. 농민들도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시(市)또한 위기에 직면한 우리 농촌을 살리기 위한 전 방위적 전략을 창안해 나가야한다.
우리 농업의 체질개선 첫 단계가 바로 유통 구조의 혁신이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유통 기반을 마련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농협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경제사업과 금융사업을 분리하여 효과적인 농업정책을 수립, 농민의 권익을 되찾아야 한다.
또한, 도시와 농촌간의 끊임없는 교류가 필요하다. 자매결연을 비롯한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자생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
 

# 바다를 접한 우리 고장 해양산업을 발전시킬 방안은

= 바다는 미래다. 중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가고 있다. 경제성장이 놀라운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서산시는 내년 국제여객선 취항을 앞두고 있다. 취항과 더불어 관광인프라가 면밀히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 세계는 자연친화적인 해양레저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 해양자원의 합리적인 관리와 활용에 대한 인식변화와 국민들의 여가시간 증가로 인한 레저 활동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것이다.
해양산업의 꽃이라 불리는 마리나항은 서산시의 종합해양스포츠로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풍부하다. 내년 국제여객선 취항과 더불어 중국 관광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미래 산업이다. 현재 서산시 마리나항 조성지로 대산읍 대산항과 부석면 창리가 타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업 성공을 위해 외국의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단편적으로 규모만이 아닌, 마리나항 개발이 있기까지 전개한 치밀한 개발정책수립과 전개과정을 살펴봐야 한다. 지역적 특성과 운영을 고려한 내실 있는 시설개발과 정책전개가 이루어진다면, 서산시를 해양레저산업의 중심으로 이끌 수 있는 좋은 사업이 될 것이다.
서산시의 농어업은 이제 후퇴와 도약의 갈림길에 놓여있다. 서산시의회는 도약의 내일을 맞이하기 위해 농어민과 항상 함께하실 원한다.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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